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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라이제이션?

Christmas Tree



지난주말,
우리가 가정을 꾸린지 13번째 맞이하는 성탄절에,
처음으로 내 키보다 더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다!

아내는, 성탄은 예수님께서 오신 것을 기뻐하는 것인데, 그것과 크리스마스 트리는 큰 상관이 없는거 아니냐는.... 지극히 "오승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돈쓰는 것을 자제시키려 했다. ㅎㅎ

그렇지만 나는, 이제 teenager가 되도록, 한번도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가져보지 못한 민우에게,
그래도 뭔가 크리스마스 트리 다운 걸 하나 갖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장식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진짜 나무도 아니고, target에서 40불주고 산, 싸구려이지만...

아직 밖이 어두운 아침 5시 반, 기상 알람 소리에 눈을 떠서 거실에 나올때...
반짝이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괜히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