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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긴 글

내가 A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며 했던/하는 생각들 (5)

P사에서 일하면서,

내가 꾸었던 꿈이 참 많았었다.

그 내용은 '내가 start-up company를 하는 이유'라는 시리즈의 글로 정리했던 적도 있었다.


http://woodykos.tistory.com/251

http://woodykos.tistory.com/252

http://woodykos.tistory.com/254

http://woodykos.tistory.com/255

http://woodykos.tistory.com/256

http://woodykos.tistory.com/260

http://woodykos.tistory.com/257


나는,

21세기 초반, 하나님 나라 백성이, bay area에서 엔지니어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경험하며 실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이 일을 해나가면서 몇가지 문제점에 부딛혔다.


우선, 내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내기에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함께 하고 있는 lab director C가 이 점을 많이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C도 이걸 다 감당해내기에 충분한 리더쉽과 실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참 좋은 꿈이 있는데...

이걸 통해서 정말 제대로 일해보고 싶은데...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엔지니어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한번 풀어 보고 싶은데...


그렇게 해낼 실력이 부족한 것이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자각은 참 내게 아픈 것이었다.


A 사에서의 경험은,

아마 이런 측면에서, 내가 실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A 사에서 retire 할 정도까지 일하게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여기서의 일을 통해 내가 실력을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