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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새 직장? 똑같은 일?

지난 직장에서 정말 죽도록(!) 일하고,

일주일 잘 쉬었다.


그리고 새 직장에 갔는데...

허걱... 이게 뭐 장난 아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첫 출근을 했는데, 지난 3일간 벌써 꽤 많은 일을 했다. -.-;

뭐 처음 약간 익숙해지고 뭐고 그런거 없이, 

일부는 일이 주어지기도 했고, 또 뭐 상당수는... 내가 일을 만들어서(^^) 일복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 이번주에,

화-목은 North Carolina로 출장,

그리고 바로 토요일에는 독일로 출장, 그 다음주 토요일에 돌아온다.

그리고 나서는, potentially 주일날 혹은 월요일부터 바로 Connecticut으로 출장이 잡히고 있다.


지난번 직장을 옮기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세심하게 구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결심도 많이 하고...

그렇게 시작했던 것에 비교하면,


참 정신없게 이 직장을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


예전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 직장 생활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

이 직장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겠다!


이렇게 느낌표 팍팍 들어가는 구호를 외치곤 했었는데,


이제는,

이 과정을 통해서 내가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이 직장 생활 속에서 어떤 말씀을 해 주실까?


이렇게 느낌표 많이 들어가는 조심스러움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런데,

적어도 내 생각에는...

양쪽 다 그렇게 나쁜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