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였던가,
아마 그 전 주 였던 것 같다.
한참 열심히 일하면서, 스트레스 팍팍 받고,
마치 내가 우리 팀 전체를 구원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문득 자각하게 되었다.
뭐,
일이 워낙 많으니...
바쁘게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와중에 하나님께 결과를 의탁하고,
평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참 중요할텐데,
도무지 내 마음에 평안이 없었다.
정말 쫓겨서 살고 있었다.
내가 내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나는, 하나님을 잘 신뢰하지 못하나봐"
내 아내는,
조용히 내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40대 중반에,
'성장통'이라는 표현을 하는게 영 이상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해서 자라나는 존재라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생각할 때,
지금 내가 이렇게 겪고 있는 것도 일종의 '성장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런 과정을 거쳐가면서,
좀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