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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휴식

지난 24일부터,

계속 휴가를 내어서 쉬고 있다.


간간이 오는 급한 이메일들은 좀 처리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사실상 거의 모든 일을 shut-down 하고, 운동도 하지 않고, 심지어는 성경도 거의 읽지 않고, 완전히 쉬고 있다.

하루에 최소한 8-9시간씩 자고 있다.


어제는 민우와 아내가 둘만 당일치기 스키를 타러 가는 바람에,

하루 종일 완전히 빈둥빈둥 신공을 누릴 수 있었다.


쉬다보니, 잔뜩 날카로와있던 내 정서 상태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마음이 더 너그러워지고 있다.


내게는,

육체적인 휴식이 아니라,

정서적인,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렇게 두어주만 더 쉬면 정말 많이 recover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