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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how scientists see the world?!?! 더보기
Not an Ideal Life 세상이, 하나님의 선한 창조질서로부터 벗어나 어그러져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내 삶의 영역에서도 그것을 인정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세상의 어그러짐은 그래도 둔채, 내 삶의 영역에 한해서만 "justice"를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상은 늘 내게 공평하지 못하고, 왜 내게 이런일이 라는 말이 입에서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망가진 세상 속에서 살면서 그 망가진 세상의 일부를, 내 삶으로 embrace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를 발견해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닌가 싶다. 너무 쉽게 내 삶의 영역의 어그러진 부분을 곧게 펴보려는 시도는,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그러진.. 더보기
'정상적인 사람들'과 함께 살기 고등학교때부터 집을 떠나 살았다. 게다가 과학고등학교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사춘기 후반부를 보냈다. 내가 과학고에 다닐 때에는, 물론 그 중에는 공부를 잘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공부를 잘하는 것 이외에도 '별난 아이들', 혹은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학고에 들어가는것도 지금처럼 어렵지 않았다. 지금같으면, 나는 절대로 과학고에 못들어 갔을 것 같다. ^^) 일반학교에 갔더라면 그저 그런 사람으로 묻혀버릴만 한 애들이, 과학고라는 독특한 환경에 있었기에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 우리학년 60명중 80% 정도가... IQ 155 이상이었고... 어찌보면 약간 '싸이코' 들이 모여있는 것 같이 느껴질때도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과학고 아이들만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더보기
How memory cards are built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가끔은 이렇게 만들어진 메모리 카드가, 하나에 10불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는걸 보면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 더보기
언어 뒤의 사람을 발견하는 일 유난히 극단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던가, 특정한 생각의 흐름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사람, 혹은 다소 치우쳐 보이는 사상이나 믿음의 이야기에 '올인'해서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다. 이런 경우 대개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가 매우 어렵고, 그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극단적으로 위와 같은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선호와 기호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때, 그 사람의 언어 뒤에 자리하고 있는 그 사람의 필요와 생각, 고민과 갈등을 알아내는 일이, 사람을 섬기는데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가령, 유난히 신비주의적인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아니면 해결하기 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