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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5.02.09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블로그를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여기에 이렇게 계속 contents를 쌓아놓을 경우에, 이게 그냥 훅~ 날라가도 속수무책이겠다 싶기도 하고요,


기독교유사단체가, 제 글을 가지고 시비를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티스토리 측에서는, 그걸 그냥 제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후다닥 제 블로그에서 없애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좀 뿔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번주 며칠은 양쪽 모두에 포스팅을 하고, 한번 옮기는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친구들/독자들께서도, 어떤 쪽이 좋은지 짧게 한마디씩 해 주세요~ ^^


새 블로그 주소는

http://woodykos.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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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들 열심히 산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5.02.06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1.

아직, 아시아 출장 이후 시차도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회사에선 바빴다.


뭐 네가 돌아와서 좋다는둥... 뭐 그런 마음에 없는 인사들을 하면서,

내가 해야할 일들을 사람들이 쏟아 놓는다.


왠만해선, 내가 이메일을 잘 밀리지 않는데...

그저께 비행기타고 미국으로 날아오는 약 12시간동안 쏟아진 50여개의 이메일을 처리하느라, 이메일이 밀렸다.


이래 저래 바쁘게 하루를 지내고,

밤 늦게까지 컨퍼런스 콜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10시가 다 되어 간다.


그제서야 저녁을 먹고,

이메일 밀린 것 몇개를 보내는데...

10시반이 넘은 시간에도 이메일 답장이 척척 잘들 날아온다.


참...

다들 열심히 산다.



2.
대학원 시절,
일에 의욕이 없어서 참 게으르게 살던 기간이 있었다.
정말 이거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냥 일하는게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그때, 참 억지로... 정말 억지로 일을 하면서,

내게 하나님께서 성실함을 회복해 주시길 기도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성실함을 회복시켜 주셨을때,

참 감사했다. 그래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내 영적 건강에 해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늘 stress를 받고 있고, 그래서 마음에 여유가 없다.

사람을 돌아보며 공감하고 사랑하기 보다는, 일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려고 한다.



3.

하나님과의 동행을 이야기할 때,

Running with God 이라고 하지 않고,

Walking with God 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은 running이 아니라 walking 이다.

그런데,

다들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이메일을 주고 받는 이런 context 속에서,

과연 Walking with God 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많이 몸이 바쁘더라도,

마음이 바빠지지 않는 비결이 과연 있는 걸까?



4.

사람들이,

참...

다들....

열심히 산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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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과 겸손

긴 생각, 짧은 글 | 2015.02.0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1.

낮아짐/겸손 없는 탁월함은 그 자신과 주변에 독이 된다.

탁월함이 선용되기 위해서는, 겸손/낮아짐이 함께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겸손/낮아짐 없이 탁월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낮아짐/겸손함은 길러질 수 있는 성품인 반면,

탁월함은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2.

하나님께서,

탁월한 사람들을 겸손하게 하실때, 비로소 그 탁월함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사용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 탁월한 사람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겪게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탁월한 사람이 아주 깊은 고통을 통해 진주와 같이 맺어진 성품과 깨달음을 내어 놓을때,

세상이 담아 낼 수 없는 빛이 나게 된다.


3.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사람들이,

그런 의미에서,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일 수 있다.


그 탁월함이 자신에게 독이 되던지,

아니면 그 탁월함이 빛을 발하기 위해 깊은 고난을 견디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4.

탁월함은 그 본질상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겸손함은, 신앙의 성숙에 따라 안에서 길러지는 열매이다.


겸손한 없는 탁월함은 독이지만,

탁월함 없는 겸손은 아름답게 피어난 이름 모를 들꽃과도 같다.


그리스도인이,

탁월함이 아니라 겸손함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5.

나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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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그립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5.02.03 13: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

이번에는, 이를 악물고(?) 출장 중에도 글을 빠뜨리지 않으려고 결심했었는데... ㅎㅎ

글을 써야해서 쓰게되지 않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 쓰게 되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혼자서 민우를 챙기면서 일하느라 많이 힘들 아내를 생각하며,

학교공부 등등으로 정신이 없을 민우를 생각하며,

심지어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산호세 오피스의 '일'들을 생각하며,

그냥, 내 지루한 일상을 생각하며...


집에 가고 싶다.


공항에서,

아내와 딸을 위해 작은 기념품 하나씩 사고,

비행기 안에서 정신없이 자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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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manipulation (3)

짧은 생각, 긴 글 | 2015.02.02 13: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감정적 manipulation에 빠지는 경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1.어떤 사람이 소위 '은혜를 받는'다. (신앙적 깊은 감동을 체험한다.)

이것은 정말 참된 감동일 수도 있다. 


2. 그 사람이 그렇게 경험한 감동을, 감격적으로 표현하고 나눈다.


3. 그렇게 감격적인 신앙의 표현이, 그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4. 그런 감정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그 감정을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진정한 감동의 결과로 감정을 표현하던 리더가, 그저 신앙의 일상적인 반복의 형태로 그 감정을 표현하게되는 transition을 거친다.


5. 그 감정적 표현에 의해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신앙의 본질로 오해하고, 계속 그것을 추구한다.

이때 리더는 그런 대중의 요구에 굴복하여, 감정적 표현을 manipulative하게 사용한다.


6. 결국, 감정적 manipulation을 하는 리더와, 그것을 누리는 consumeristic한 대중이 서로 암묵적인 합의에 이르고, 감정적 manipulation이 신앙표현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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