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태계? 쉽지 않을 것 같다...
복음주의 운동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소위 '87년형 복음주의'.그건, 4인방 복음주의 목회자들, 학생 선교단체, 해외 선교단체, 기독교 사회운동, 게다가 기독교 기업까지... 그렇게 여러 body가 함께 어울어져 만들어낸, 한국의 복음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볼때,그 시대는 정말 대단했다.회심자는 늘어났고, 교회는 성장했고, 복음의 가치는 세상을 정복하는 것 같아 보였다.그 복음주의의 산물로 생겨난 여러 사람들이 각종 사회운동, 통일운동 등등에 헌신하는 것도 보았고,복음의 가치로 견고해 보이던 세상의 악한 고리를 끊어내는 성과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지금은 그 생태계가 시효를 다했고, 새로운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나는 그 진단에는 깊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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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된 본성과 싸움 vs. 성령님의 작은 음성에 귀 기울임
때로는,내가 매우 건강한 동기를 가지고 꼭 하고 싶은 일 조차도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경우가 있다. 상황이 잘 진행되지 않아서 막히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때로는 그야말로 성령님께서 gentle nudge를 해가며 그것을 막으시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막히는 경우가 아니라,성령님께서 마음의 이끌림으로 막으시는 경우,내가 그걸 그냥 무대뽀로 진행시키면, 물론, 일이 진행이 되어버린다.하나님께서 내 무대뽀 고집에 양보를 해주시는 것이다. 무엇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도 먹었고, 그게 옳다고 생각도 되는데,막상 계속 마음 속에서 질질 끌면서 나로 하여금 그렇게 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있을 때... 정말 대부분의 경우, 나는 그것을 내 '악한 게으름'이라고 생각하고,그 '질질끄는' 성향과 싸우려고 달려들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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