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A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며 했던/하는 생각들 (11)
P사를 떠나기 몇주전,솔로몬의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본문이 아침 말씀 묵상 본문이었다. 영광스러운 성전을 봉헌하는 본문...참 멋지고 감동적인 장면이다. 그런데,그 성전을 짓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의 본문으...아... 정말 지루했다!재료는 뭘쓰고, 길이는 어떻게 하고, 배치는 어떻고... 무슨 재료는 어디에서 수입해오고... 아니, 왜 이리 과정이 길어? 그런데,그 본문을 가만히 곱씹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아, 정말 생각해보니, 여기 성전을 짓는 이 작업은 engineering work이구나.civil engineering 이라고 할 수 있을까.허, 참... 그 시대나 요즘이나 엔지니어가 하는 일은 아주 tedious한 노가다가 많군 그래. 그런데,좀 더 가만히 생각해보면...세상의 정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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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A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며 했던/하는 생각들 (9)
내가 20대 초반에,나는 내 '선배'들에게 거의 분노 했었다. 그것은,내가 보고 따를만한 모델이 되어주는 선배가 없다는 것에 대한 절망 때문이었다. 물론,나는 고등학교도 3기이고, 대학교도 2기 이므로,선배가 적었던 것은 당연했지만...내가 따를 모범이 되는 선배가 없다는 불만은, 단순히 그저 내 고등학교, 대학 선배중에 롤모델이 없다는 불평 이상의 것이었다. 적어도 내가 책을 통해서나, 글을 통해서, 혹은 강의/설교/강연을 통해서... 하다못해 소문을 통해서라도...아, 정말 이 사람이라면 내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 하는 것에 대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존경할만한 분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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