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을 묵상하지 않기 (?)
매년 고난주간에는 나름대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고,내게 참 큰 유익이 있었다. 그런데,금년 고난주간에는,고난을 묵상하기 보다는, 고난을 그냥 마음에 담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 그게... 좀 설명하자면 어려운데, 말하자면,고난이 어떤 것일까,그 고난이 예수님에게 얼마나 아팠을까,그 고난의 결과로 내게 주어진 구원이 얼마나 큰 것인가..등등의 '묵상'은 결국은 대단히 이성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때로 그 결과로 눈물도 나고 감격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감성적이 되기도 하지만,이런 묵상은 본질적으로 이성적 활동이다. 금년 고난주간에는 그런데,그런 '이성적' 접근보다는...그저 그 고난을 마음에 '담는' 것을 해보고 싶다. (too post-modern? ㅎㅎ) 이성적 과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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