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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Emergence 개미는,한마리 한마리를 두고 보면 그야말로 매우 '멍청'하지만,개미가 떼를 이루어 사는 개미의 집단을 보면 매우 놀라운 일을 해낸다.놀라운 건축물을 만들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을 돌보고, 질서있는 전투를 하고, 번식을 해 내가고, social order도 만들어 낸다. 인간의 뇌를 보면,뉴론이라고 불리우는 unit으로 되어 있다.각각의 뉴론은 일종의 전기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머리 속에서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내는데,각각의 뉴론 하나 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그야말로 전류 signal을 매개하는 작은 unit일 뿐인데, 이 '멍청한' 뉴론들이 모여서, 인간의 Brain을 만든다. 그리고 인간의 Brian 매우 복잡하고 위대한 생각을 해 낼 수 있다. 인간사회에도 이것은 적용될 수 있다.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 더보기
살아있네! - 하나님을 신뢰하기 내가 대단히 오래 산 사람도 아니고,또 내가 하나님을 잘 신뢰하면서 한평생 살아온 뭐 그런 사람도 아니고,그래서 내 삶을 돌이켜보며 다른 이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 그런 사람은 더더욱 아니지만... 내가 주님과 동행했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내가 가장 '살아 있었'던 때는,주님을 깊이 신뢰했을 때였던 것 같다. 내가 뭐 대단한 security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security보다도 주님을 더 신뢰했을때,내가 뭐 대단한 명예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명예보다도 주님을 더 추구했을때,내가 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성공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했을때... 그리고,때로는 매우 의도적으로 security, 명예, 성공등을 포기하는 결정을 했을때,'살아있구나' 하는 것.. 더보기
Matrix애서 Agent Smith가 생각나는 사진 대구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자 사진이라는데...Matrix에서 Agent Smith가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걸 보고,같은 병원에서 성형을 했네... 뭐 그러는데,나는 잘 모르지만 혹시 화장을 똑같이 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나? ^^ 그리고,나는 이걸 보고...사람들이 성형을 많이 한다는게 가슴이 아프기 보다는,'개성없는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추구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팠다.결국은 이런 대회 출전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꾸미기 (and/or 고치기?) 마련인데... 나는 그런 의미에서,성형하는 사람들을 욕할 것이 아니라,아름다움의 기준을 획일적으로 삼고 있는 흐름을 보며 안타까워해야하지 않을까 뭐 그런생각을 해 보았다. 더보기
자신을 Over-estimate 하기 예전에,다음과 같은 글을 썼었다. 예전엔,사자가 되고 싶어하는 고양이 후배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쓴 글이었는데, 요즘은,왜 내 선배들은 내게 '저는 사자가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이 들기도 한다. ===== 어쩌다가, 고양이 새끼 한마리가 사자와 친구가 되었다. 사자의 용맹스러운 모습에 고양이는 매료되었고, 금새 그 사자와 같이 되고 싶어했다. 사자는 친절하게 그 고양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사자와 함께 하면서 고양이는, 늘 사자가 사냥해오는 짐승의 고기 살점을 조금씩 뜯어먹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는 자신이 사자가 아닌 고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다. 사자가 물어온 짐승의 고기를, 잔뜩 폼을 잡고 물어 뜯으며 마치 자신이 그 사냥을 한 것같이 행동했다. 사자가.. 더보기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3) 내가 downcast 되어 있을때,'너는 그러니까 그모양이야' 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지 않고,흔들리는 나로부터 시선을 돌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예전엔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기도의 흐름이 끊기더라도, 그로인해 급격히 '영적침체'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었던 것 같다.(사실, 내가 '섬긴다' 혹은... 내가 '도와준다'...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내가 '키워주고 있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결국 내 영혼을 support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단절된 것이 아닌가... 내가 기도하지 않은 것을, 그저 주변에 사람 없음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기도가 외롭게 .. 더보기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2) 한편으론,기도가 내 영혼을 살아있도록 지켜준다는 일종의 confirmation이 되었다고 볼수도 있다. 그러니까 기도를 열심히 해야지... 뭐 그렇게 결심하고나면 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더라도,어떤 때에는 그렇게 치열한 기도 없이도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이럴때,'아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기도를 해야지' 라는 식으로 결심을 하고 나면...그럼 이런 과정에서 '은혜'는 어디에 있는가? 결국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하나님께서 견인하시는 것이 은혜의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영혼이 메말라서, 기도할 기운마저 차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촉촉한 은혜의 단비가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실,아직도 나 같이 그.. 더보기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1) 그래도 새해들어서 꽤 기도의 흐름을 잘 지켜오고 있었다.출장가기 며칠전부터 약간 좀 흔들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이번에 출장가서,그 기도의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 물론 뭐,많이 바빴고, 시간이 부족했고... 등등의 핑계를 댈 수 있었는데...그야말로 다 핑계다. 지난 두주 정도 기도가 끊기면서 내게 일어난 변화들을 보면, 1. 많이 restless 해졌다.안절부절하다고 해야할까. 약간 급한일만 생겨도 마음이 바빠지고... 불안해지고. 2. 너그러움이 사라졌다.내게 조금만 실수하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의 마음이 쉽게 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잘 풀어지질 않았다. 3. 하나님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이건 특히 더 주관적인 것이어서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야말로 하나.. 더보기
일본에 있는 동안... 일본에 가 있는 동안,아주 많은 stress 속에 허덕거리고 있을 때,민우와 잠깐 나눈 facetime...그리고 일본에 지진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민우가 해준 text message.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걸,이제는 딸을 통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더보기
스승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면... 어느분이 쓰신 글에 이런 것이 있었다. 두루 구했는데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찾지 않았으니 만나지 못한 것다에 한표- 찾고 찾으면 언젠가 만날거다에 한표- 그렇게 찾고 찾아도 만나지 못하면 그대가 스승이 되리라에 몰표! 음... 그런데,솔직히 내가 이걸 좀 modify하자면 이렇게 될 것 같다. 두루 구했는데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찾지 않았으니 만나지 못한 것다에 한표- 찾고 찾으면 언젠가 만날거다에 한표- 그렇게 찾고 찾아도 만나지 못하면 그대가 스승이 되리라에 한표,- 그렇지만, 훨씬 더 많은 경우는, 스승을 이미 만났지만 그대가 교만하여 그를 스승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에 몰표! 사실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 있는 나로서는,내 교만함으로 인해 스승을 만나지 못하고 여태껏 오지 않았나 하는 생.. 더보기
You May Leave Boston, but Boston Never Leaves You 보스턴에서 일어난 폭발물 테러 사건을 접하면서,정말 마치 고향에서 일이 벌어진것과 같이 마음이 아팠다. 보스턴에서,Patriots day면... 긴 겨울이 끝나고 막 봄이 오는 시기,학교가 다 쉬고,오전 Red Sox 경기, 보스턴 마라톤... 그런데,다음과 같은 기사를 누가 share했기에,나도 여기에 share 한다.(아마 내 아내나 민우에게 보스턴은 더 특별한 곳일텐데..) You May Leave Boston, but Boston Never Leaves Youhttp://www.theatlantic.com/national/archive/2013/04/you-may-leave-boston-but-boston-never-leaves-you/275018/ 더보기
말이 딸린다... 한참,내 마음 속에 '불'이 있는 것과 같을때...(사실 지금도 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 나는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뼈가 녹는것과 같은 그런 느낌을 가졌었다.예레미야서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그런데,이제 벌써 말씀사역을 하지 않은지 1년이 훨씬 넘은 지금,(이렇게 오래 말씀사역을 하지 않았던 적이 예전에 있었다 싶다... 91년 이후로...)요즘은 증상이 좀 다르다. 요즘은,뭔가 발견하고 묵상하고 생각한 것을,도무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느껴진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되어 말로 전달할 수 있을까. 더보기
허걱~ 지진! 이곳 시간으로 아침 5시 반.아직도 시차가 약간 있어서 좀 일찍 깨서 비몽사몽간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무지하게 흔들렸다! roaming해서 쓰고 있는 iphone 에서는 일본어로 알람이 울리고...내가 묵고 있는 호텔방인 29층인데, 정말 건물이 흔들흔들... 일본 기상청 website를 찾아가서 가보니,강도 6정도의 지진이 일어났다! 내가 있는 곳은 대충 4-5정도가 되었던 것 같고. 내가 겪어본 지진중에서 가장 센 놈이었다. 더보기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사실 정말,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스트레스 왕 많이 받고... 그래도 이건 안빠뜨리려고 노력중이다.호텔이 굴곡이 심한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아침 6시경에 이렇게 나와 뛰는게 그나마 이걸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뛰면서 여러 생각도 하고, 한동안 못/안듣던 설교도 듣고... 더보기
며칠 블로그를 (거의) 쉽니다. 내일부터 두주동안 아시아에 있게 됩니다.글 쓸 여건이 쉽게 생길 것 같지 않아,두주동안 블로그에 글을 띄엄띄엄 쓸 예정입니다. 출장을 가면,아침 6시 기상, 30분 기도, QT30분 밀린 이메일 처리30분 운동30분 식사, 몇가지 챙기기...8시에 출근 그리고 내내 일하다가...다시 호텔방에 10시-11시쯤 돌아와서,역시 일을 좀 더 하다가 12시쯤 쓰러져 자는 일정을 반복합니다. 일과중엔 식사 시간도 찾기 어려울만큼 바쁘고요.(뭐 출장 안갈때의 일정과 거의 비슷하긴 하군요. ^^) 혹시,어쩌다 30분 여유가 생기면 그래도 글쓰기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럴 여유가 생기지 않게되면,두주 후에 뵙겠습니다. 꾸벅~ (이건 만우절 이벤트 뭐 그런거 아닙니다. ㅋㅋ) 더보기
진통제가 치료제는 아니다? 진통제는 통증을 약화시키는 것이지 그 병의 근원을 고치는 약이 아니다.진통제는 그렇지만 병을 고치는 과정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때로는 별도의 약을 먹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이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진통제가 통증을 줄여 주기도 한다. 이럴 때는 진통제 이외에 다른 약을 먹지 않으므로 진통제가 유일하게 복용하는 약이 된다. 혹은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너무 강해서, 통증을 줄여주고자 진통제를 쓸 수도 있으려나...그렇지만 여전히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깨어진 피조세계에 사는 인간은 모두,병든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어떤 이는 그 영혼의 병이 더 심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깨어진 인간은 영혼의 병 혹은 flaw를 가지고 있다. 이런 영혼의 질병에.. 더보기
실패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라고?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그것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즉, 한편 실패하면 그것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할 것과 같은 걱정이라고 여기는 것이다.재기 불능 뭐 그런 생각. 물론,많은 경우 그런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 비록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많이 깨어져 있긴 하지만, second chance 자체가 완전히 봉쇄되어 있는 세상은 아니다. 그런데...성공은 어떠한가? 그것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는 아닐까? 가령...어떤 사람이 대단히 뛰어난 연구 업적은 남겨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하자.학자로서는 대단한 성공이다.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은 '노벨상 수상자'라는 타이틀로부터 평생 빠져나올 수 없다.다시 말하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 것이다.. 더보기
하나의 씨앗교회 지난 토요일,하나의 씨앗교회가 교회설명회(?)를 갖었다.아... 참... 이렇게 교회가 시작하는 수도 있구나... 싶도록 참 예쁜 모습이었다.그 설명을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잘 인도해 주시길... 전체 full presentation은, 마치 신학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깊이가 있었는데,delivery는 아주 산뜻하고 friendly 했다.정말 '공감'이 잘 되는 전달이었다. http://hanaseed.org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이 아래는... 이 설명회에 초청하는 이메일어쩌면, 초청 이메일도 이렇게 예쁘게 (마음도, 생각도, 문구도, 디자인도) 만들었는지... 더보기
실패한 실험 지난 고난주간 동안에는,늘 해오던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방식을 하지 않고,복음의 어떤 '개념'들을 하루종일 깊이 묵상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불행하게도 그런 내 실험은 '실패'였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여러가지 분석과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지만,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내가 어떤 개념을,외부로부터의 어떤 '입력' 없기 혼자서 열심히 묵상 해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였던 것 같다. EXTRA NOS내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무엇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지,내 안에서 반복되는 생각의 loop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은혜'가 내 안으로 invade해서 들어와야 하는 것을... 더보기
블로그를 잠정적으로 닫습니다. 최근,다소 좀 무리가 되는 중에,계속해서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을 써오느라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유익이 있어 그래도 그냥 계속 이 글쓰기를 계속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그냥 제 개인적인 부족한 생각을 끄적거려왔습니다만... 우선,글쓰기를 계속할 시간적 여유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고요, 둘째,제 부족한 생각을 이런식으로 나누는 것이 좀 부끄럽다는 생각을 최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세째,제 생각을 자꾸 내뱉지 말고 좀 제 마음 속에 더 머물도록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글을 쓰기는 하겠습니다만,글들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아, 그냥 저 개인의 일기 형식으로만 계속 써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서,오늘을 시작으로 잠정적으로 이 블로그 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