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2013/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Emergence

짧은 생각, 긴 글 | 2013.04.30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개미는,

한마리 한마리를 두고 보면 그야말로 매우 '멍청'하지만,

개미가 떼를 이루어 사는 개미의 집단을 보면 매우 놀라운 일을 해낸다.

놀라운 건축물을 만들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을 돌보고, 질서있는 전투를 하고, 번식을 해 내가고, social order도 만들어 낸다. 


인간의 뇌를 보면,

뉴론이라고 불리우는 unit으로 되어 있다.

각각의 뉴론은 일종의 전기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머리 속에서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내는데,

각각의 뉴론 하나 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그야말로 전류 signal을 매개하는 작은 unit일 뿐인데, 

이 '멍청한' 뉴론들이 모여서, 인간의 Brain을 만든다. 그리고 인간의 Brian  매우 복잡하고 위대한 생각을 해 낼 수 있다.


인간사회에도 이것은 적용될 수 있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주, 인간 개인보다 함께 만들어내는 인간의 사회/집단은 개인보다 더 현명하다.


또 재미있는 것은,

어떤 한 개인에게 소 100마리의 무게를 추측해봐라 라고 하면 대단히 늘쭉날쭉이라도 한다.

그런데, 100명쯤 되는 사람에게 소 100마리의 무게를 추측해모라고 한 후, 그 추측값의 평균을 구하면, 실제 값과 대단히 비슷하게 나온다고 한다.


이와 같이 능력이 없는 작은 unit이 많이 모여서,

매우 능력있는 큰 unit (집단, 모임)을 만들어 내는 것을 Emergence라고 한다.


나는 일반적으로,

일반은총 속에 나타난 법칙 같은 것을 무리하게 '영적 원리'로 삼아 여기 저기 apply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Emergence 라고 불리우는 이런 현상은,

혹시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관련해서 어떤 것을 시사해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살아있네! - 하나님을 신뢰하기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29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내가 대단히 오래 산 사람도 아니고,

또 내가 하나님을 잘 신뢰하면서 한평생 살아온 뭐 그런 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내 삶을 돌이켜보며 다른 이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 그런 사람은 더더욱 아니지만...


내가 주님과 동행했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내가 가장 '살아 있었'던 때는,

주님을 깊이 신뢰했을 때였던 것 같다.


내가 뭐 대단한 security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security보다도 주님을 더 신뢰했을때,

내가 뭐 대단한 명예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명예보다도 주님을 더 추구했을때,

내가 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성공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했을때...


그리고,

때로는 매우 의도적으로 security, 명예, 성공등을 포기하는 결정을 했을때,

'살아있구나' 하는 것을 경험했던 것 같다.


주말에 쉬면서,

'런닝맨'을 보다가 잠깐 든 생각.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Matrix애서 Agent Smith가 생각나는 사진

여기저기서 가져옴 | 2013.04.26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대구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자 사진이라는데...

Matrix에서 Agent Smith가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걸 보고,

같은 병원에서 성형을 했네... 뭐 그러는데,

나는 잘 모르지만 혹시 화장을 똑같이 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나? ^^


그리고,

나는 이걸 보고...

사람들이 성형을 많이 한다는게 가슴이 아프기 보다는,

'개성없는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추구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팠다.

결국은 이런 대회 출전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꾸미기 (and/or 고치기?) 마련인데...


나는 그런 의미에서,

성형하는 사람들을 욕할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기준을 획일적으로 삼고 있는 흐름을 보며 안타까워해야하지 않을까 뭐 그런생각을 해 보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자신을 Over-estimate 하기

짧은 생각, 긴 글 | 2013.04.2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예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었다.


예전엔,

사자가 되고 싶어하는 고양이 후배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쓴 글이었는데,


요즘은,

왜 내 선배들은 내게 '저는 사자가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이 들기도 한다.


=====


어쩌다가,
고양이 새끼 한마리가 사자와 친구가 되었다.

사자의 용맹스러운 모습에 고양이는 매료되었고, 금새 그 사자와 같이 되고 싶어했다.
사자는 친절하게 그 고양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사자와 함께 하면서 고양이는, 늘 사자가 사냥해오는 짐승의 고기 살점을 조금씩 뜯어먹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는 자신이 사자가 아닌 고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다.
사자가 물어온 짐승의 고기를, 잔뜩 폼을 잡고 물어 뜯으며 마치 자신이 그 사냥을 한 것같이 행동했다.

사자가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마치 그렇게 사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을 했다.
사자에게, 자주.. 함께 힘을 합쳐 사냥 계획을 짜자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러나 사냥에 관한한, 고양이는 그저 고양이었다. 겨우 다람쥐 정도를 잡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사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고양이는 자신이 사자인양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다.

---

나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자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사자는 일찍, 고양이에게... "너는 사자가 아니야"라고 일러주었어야 했다.

리더쉽은 때로,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게, 자신과 같이 되지 말도록 권유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3)

짧은 생각, 긴 글 | 2013.04.24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내가 downcast 되어 있을때,

'너는 그러니까 그모양이야' 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지 않고,

흔들리는 나로부터 시선을 돌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예전엔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기도의 흐름이 끊기더라도, 그로인해 급격히 '영적침체'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섬긴다' 혹은... 내가 '도와준다'...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내가 '키워주고 있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결국 내 영혼을 support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단절된 것이 아닌가...


내가 기도하지 않은 것을, 

그저 주변에 사람 없음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기도가 외롭게 느껴지는 것과... 기도의 흐름이 끊겼을때 내 영혼이 메마르는 것이 함께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2)

짧은 생각, 긴 글 | 2013.04.23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한편으론,

기도가 내 영혼을 살아있도록 지켜준다는 일종의 confirmation이 되었다고 볼수도 있다.


그러니까 기도를 열심히 해야지...


뭐 그렇게 결심하고나면 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더라도,

어떤 때에는 그렇게 치열한 기도 없이도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이럴때,

'아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기도를 해야지' 라는 식으로 결심을 하고 나면...

그럼 이런 과정에서 '은혜'는 어디에 있는가?


결국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

하나님께서 견인하시는 것이 은혜의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영혼이 메말라서, 기도할 기운마저 차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촉촉한 은혜의 단비가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실,

아직도 나 같이 그래도 힘이 남아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그러니까 기도하자'라고 결심하는 것이 valid 한 것일 것 같다.

그러지만... 그럴 기운 조차 없는 사람들은 어쩌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1)

짧은 생각, 긴 글 | 2013.04.2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그래도 새해들어서 꽤 기도의 흐름을 잘 지켜오고 있었다.

출장가기 며칠전부터 약간 좀 흔들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장가서,

그 기도의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


물론 뭐,

많이 바빴고, 시간이 부족했고... 등등의 핑계를 댈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다 핑계다.


지난 두주 정도 기도가 끊기면서 내게 일어난 변화들을 보면,


1. 많이 restless 해졌다.

안절부절하다고 해야할까. 약간 급한일만 생겨도 마음이 바빠지고... 불안해지고.


2. 너그러움이 사라졌다.

내게 조금만 실수하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의 마음이 쉽게 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잘 풀어지질 않았다.


3. 하나님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특히 더 주관적인 것이어서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야말로 하나님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것이 훨씬 약화되었다.


4. Judgmental 해졌다.

은혜에 대한 감각이 삶에서 사라지면서, 금방 judgmental한 모습이 고개를 들었다.


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기도가 끊기니 내 영혼의 생기가 없어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는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보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일본에 있는 동안...

비주얼라이제이션? | 2013.04.2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일본에 가 있는 동안,

아주 많은 stress 속에 허덕거리고 있을 때,

민우와 잠깐 나눈 facetime...

그리고 일본에 지진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민우가 해준 text message.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걸,

이제는 딸을 통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스승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면...

여기저기서 가져옴 | 2013.04.18 08:33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어느분이 쓰신 글에 이런 것이 있었다.


두루 구했는데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 찾지 않았으니 만나지 못한 것다에 한표

- 찾고 찾으면 언젠가 만날거다에 한표

- 그렇게 찾고 찾아도 만나지 못하면 그대가 스승이 되리라에 몰표!


음...


그런데,

솔직히 내가 이걸 좀 modify하자면 이렇게 될 것 같다.


두루 구했는데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 찾지 않았으니 만나지 못한 것다에 한표

- 찾고 찾으면 언젠가 만날거다에 한표

- 그렇게 찾고 찾아도 만나지 못하면 그대가 스승이 되리라에 한표,

- 그렇지만, 훨씬 더 많은 경우는, 스승을 이미 만났지만 그대가 교만하여 그를 스승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에 몰표!


사실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 있는 나로서는,

내 교만함으로 인해 스승을 만나지 못하고 여태껏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두려울때가 요즘은 꽤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You May Leave Boston, but Boston Never Leaves You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17 14: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보스턴에서 일어난 폭발물 테러 사건을 접하면서,

정말 마치 고향에서 일이 벌어진것과 같이 마음이 아팠다.


보스턴에서,

Patriots day면... 

긴 겨울이 끝나고 막 봄이 오는 시기,

학교가 다 쉬고,

오전 Red Sox 경기, 보스턴 마라톤...


그런데,

다음과 같은 기사를 누가 share했기에,

나도 여기에 share 한다.

(아마 내 아내나 민우에게 보스턴은 더 특별한 곳일텐데..)


You May Leave Boston, but Boston Never Leaves You

http://www.theatlantic.com/national/archive/2013/04/you-may-leave-boston-but-boston-never-leaves-you/275018/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말이 딸린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15 10: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한참,

내 마음 속에 '불'이 있는 것과 같을때...

(사실 지금도 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


나는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뼈가 녹는것과 같은 그런 느낌을 가졌었다.

예레미야서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그런데,

이제 벌써 말씀사역을 하지 않은지 1년이 훨씬 넘은 지금,

(이렇게 오래 말씀사역을 하지 않았던 적이 예전에 있었다 싶다... 91년 이후로...)

요즘은 증상이 좀 다르다.


요즘은,

뭔가 발견하고 묵상하고 생각한 것을,

도무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느껴진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되어 말로 전달할 수 있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허걱~ 지진!

비주얼라이제이션? | 2013.04.12 13:5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이곳 시간으로 아침 5시 반.

아직도 시차가 약간 있어서 좀 일찍 깨서 비몽사몽간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무지하게 흔들렸다!


roaming해서 쓰고 있는 iphone 에서는 일본어로 알람이 울리고...

내가 묵고 있는 호텔방인 29층인데, 정말 건물이 흔들흔들...


일본 기상청 website를 찾아가서 가보니,

강도 6정도의 지진이 일어났다!


내가 있는 곳은 대충 4-5정도가 되었던 것 같고.


내가 겪어본 지진중에서 가장 센 놈이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비주얼라이제이션? | 2013.04.12 00:55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사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스트레스 왕 많이 받고...


그래도 이건 안빠뜨리려고 노력중이다.

호텔이 굴곡이 심한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

아침 6시경에 이렇게 나와 뛰는게 그나마 이걸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뛰면서 여러 생각도 하고, 한동안 못/안듣던 설교도 듣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며칠 블로그를 (거의) 쉽니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07 23:12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내일부터 두주동안 아시아에 있게 됩니다.

글 쓸 여건이 쉽게 생길 것 같지 않아,

두주동안 블로그에 글을 띄엄띄엄 쓸 예정입니다.


출장을 가면,

아침 6시 기상, 

30분 기도, QT

30분 밀린 이메일 처리

30분 운동

30분 식사, 몇가지 챙기기...

8시에 출근


그리고 내내 일하다가...

다시 호텔방에 10시-11시쯤 돌아와서,

역시 일을 좀 더 하다가 12시쯤 쓰러져 자는 일정을 반복합니다.


일과중엔 식사 시간도 찾기 어려울만큼 바쁘고요.

(뭐 출장 안갈때의 일정과 거의 비슷하긴 하군요. ^^)


혹시,

어쩌다 30분 여유가 생기면 그래도 글쓰기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럴 여유가 생기지 않게되면,

두주 후에 뵙겠습니다. 꾸벅~ 

(이건 만우절 이벤트 뭐 그런거 아닙니다. ㅋ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진통제가 치료제는 아니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0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진통제는 통증을 약화시키는 것이지 그 병의 근원을 고치는 약이 아니다.
진통제는 그렇지만 병을 고치는 과정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때로는 별도의 약을 먹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이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진통제가 통증을 줄여 주기도 한다. 이럴 때는 진통제 이외에 다른 약을 먹지 않으므로 진통제가 유일하게 복용하는 약이 된다.

혹은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너무 강해서, 통증을 줄여주고자 진통제를 쓸 수도 있으려나...

그렇지만 여전히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깨어진 피조세계에 사는 인간은 모두,

병든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떤 이는 그 영혼의 병이 더 심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깨어진 인간은 영혼의 병 혹은 flaw를 가지고 있다.


이런 영혼의 질병에는 여러종류가 있다.

유난히 자의식이 강하다거나, 성취욕구가 강하다거나, 자존감이 낮다거나, 교만하다거나, 참을성이 없다거나, compassion이 부족하다거나, 깊이 사색할줄 모른다거나...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서...

그 영혼의 질병을 다루어내시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그 고통스러운 과정을 잘 견디어 내도록 우리에게 일종의 진통제를 허락해주시기도 하신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성숙의 고통'문제를 다룰때,

너무 자주 '진통제'에 머문다.


하나님과 대면하며 다루어야 하는 이슈는 때로,

매우 고통스럽고, 자신의 성향과 충돌하는 방식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자신이 편한, 자신을 편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다루어내는, 진통제에 만족하면서,

본질을 마주하기 꺼리기 쉽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을 편하게 만드는 것, 혹은 문제를 대하는 긴장을 풀어주는 것등은...

치료제라기 보다는 진통제인 경우가 많지 않나 싶다.


이것들은 치료를 돕는 탁월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인 치료는, 하나님과의 encounter로부터만 올 수 있다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가끔은,

진통제를 복용해서 통증이 완화되면 그것이 치료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영혼의 질병을 다룸에도 비슷한 우를 범할 수 있는 것 같다.


좀 너무 편협한 생각일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실패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라고? 성공은?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04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즉, 

한편 실패하면 그것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할 것과 같은 걱정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재기 불능 뭐 그런 생각.


물론,

많은 경우 그런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 비록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많이 깨어져 있긴 하지만, second chance 자체가 완전히 봉쇄되어 있는 세상은 아니다.


그런데...

성공은 어떠한가? 그것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는 아닐까?


가령...

어떤 사람이 대단히 뛰어난 연구 업적은 남겨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하자.

학자로서는 대단한 성공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은 '노벨상 수상자'라는 타이틀로부터 평생 빠져나올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 것이다.


내가 믿기로는,

하나님께서는 'loser'의 상태에서만 경험하는 독특한 은혜를 'loser'들에게 제공해주시는 분이시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약자들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지도 경험하지도 인정하지도 못한다.


성공을 하고 나면...

적어도 약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이제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성공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

혹은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독사과를 한입 베어무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


참 무서운 일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나의 씨앗교회

비주얼라이제이션? | 2013.04.03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지난 토요일,

하나의 씨앗교회가 교회설명회(?)를 갖었다.

아... 참... 이렇게 교회가 시작하는 수도 있구나... 싶도록 참 예쁜 모습이었다.

그 설명을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잘 인도해 주시길...


전체 full presentation은, 

마치 신학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깊이가 있었는데,

delivery는 아주 산뜻하고 friendly 했다.

정말 '공감'이 잘 되는 전달이었다.







http://hanaseed.org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는... 이 설명회에 초청하는 이메일

어쩌면, 초청 이메일도 이렇게 예쁘게 (마음도, 생각도, 문구도, 디자인도) 만들었는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실패한 실험

긴 생각, 짧은 글 | 2013.04.0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지난 고난주간 동안에는,

늘 해오던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방식을 하지 않고,

복음의 어떤 '개념'들을 하루종일 깊이 묵상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런 내 실험은 '실패'였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여러가지 분석과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지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내가 어떤 개념을,

외부로부터의 어떤 '입력' 없기 혼자서 열심히 묵상 해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였던 것 같다.


EXTRA NOS

내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무엇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지,

내 안에서 반복되는 생각의 loop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은혜'가 내 안으로 invade해서 들어와야 하는 것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를 잠정적으로 닫습니다.

Fun / Humor | 2013.04.01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최근,

다소 좀 무리가 되는 중에,

계속해서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을 써오느라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유익이 있어 그래도 그냥 계속 이 글쓰기를 계속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그냥 제 개인적인 부족한 생각을 끄적거려왔습니다만...


우선,

글쓰기를 계속할 시간적 여유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고요,


둘째,

제 부족한 생각을 이런식으로 나누는 것이 좀 부끄럽다는 생각을 최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세째,

제 생각을 자꾸 내뱉지 말고 좀 제 마음 속에 더 머물도록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글을 쓰기는 하겠습니다만,

글들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아, 그냥 저 개인의 일기 형식으로만 계속 써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을 시작으로 잠정적으로 이 블로그 문을 닫고자 합니다.

2008년 봄부터 거의 매일 글쓰기를 시작한 것을 그만두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분들, 또 이 블로그를 통해 제게 생각과 마음과 사랑을 나누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수의 졸개 올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eXTReMe Tracker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