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Being Excellent (2)
내가,뿌리깊게, 'excellency'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시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금년 들어서라고나 할까. 가족을 포함한 타인과의 관계, 내가 일을 대하는 태도,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탁월함중독 (addition in excellency)"는 대단히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이 블로그에서 몇번에 나누어서 '자가증상' 몇가지를 풀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내 자신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예 이렇게 나서기로 했다. ^^ 어려서부터 늘 모범생으로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의 특징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적어도 나는 그렇다. 내가 공부를 잘하고자 노력했던 것,정말 죽자사자 열심히 공부했던 것,(나는 대학때는, 일주일 다해서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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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수위 조절
금요일 성경공부 시간에,최근 좀 '심한' 이야기들을 약간~ 했었다. -.-; 내 생각의 흐름들과 고민들을 때로는 다소 blunt 하게 이야기한 것들이 있었는데,사실 약간... 수위조절을 하면서 이야기했어야 했나...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더불어서,이곳 블로그에서도,생각의 내용을 너무 '솔직하게' 쓰기 보다는,약간 좀 수위조절을 하면서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좀 하고 있다. 자칫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흐름의 일부를 '틱' 하고 던지면,그것을 파편적으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많이 있고,그러다보면 불필요한 걱정,우려, 불편함 등등을 야기시기키고 하는 것 같다. 약간, 수위 조절...배려.그리고 겸손함... 등등이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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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성경공부 때문이다!?
최근 마태복음을 공부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니, 이처럼 공격적인 선언으로 가득차 있는 이런 복음서를 읽으면서,어떻게 도대체 멜랑콜리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정만화 같은... 그런 기독교를 진짜라고 믿을 수가 있는 걸까? 그건...활활타는 용광로 앞에서 작은 주전자를 들고 차 한잔 마실 물을 끓여보겠다고 하는 것,나이아가라폭포가 쏟아지고 있는데, 작은 생수병 하나 들고, '생수' 받아가겠다고 나서는 것,3000년 묵은 키가 100미터가 되는 큰 나무를 보고, 그걸 분재해서 집에 키우고 싶다고 하는 것 보다도 더 터무니 없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내가 뭐 대단히 긴 세월을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늘 내가 '순정만화'식의 기독교 메시지만을 들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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