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들이 개 같기만 하다면... 하이디는, 정말 상처가 많은 개였다. 처음 우리 집에 왔을때,몸에 손을 대려고 하면 당장 물을 기세로 대했다. 아마도 남자들에게 특히 abuse를 많이 당했던 것 같았다.남자들에게는 경계태세를 잘 풀지 않았다. (나를 포함해서) 먹을 것을 주면 받아먹긴 하지만,와서 먹을것 달라고 조르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내가 앉아 있으면 옆에 와서 꼬리를 흔들며,함께 놀아달라고, 간식 달라고 조른다. 잘 때에도 꼭 우리 자는 옆에 와서 자려고 한다. 자기 침대가 거실에 있더라도, 우리가 방에 누워 있으면 우리 침대 바로 옆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한다. 민우가 소파에 누워 있으면 가서 옆에 누워서 배를 쓰다듬어 달라고 배를 위로 하고 눕는다. 이제는 꽤 귀찮게 굴때도 있다. 정말 우리가 편해진 거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