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성숙, 성실함
신앙의 성숙을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매우 중요한 측면 가운데 하나는, "실제 내 노력으로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는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그래도 내가 좀 더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루어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지금도 물론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지만... 이전에, '나의 성취'라고 생각했던 것들 조차도,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이루어진 것' 임을 발견하게 되곤 한다. 그래서,내 성취 앞에서 겸손하게 되고,내 실패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에머슨이 이야기한 대로, (두주 전에, 들었던 어느 설교에서 그 설교자가 이 말을 인용하셨다.) 믿음이란 손 위에 종달새 알을 놓고 종달새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유는,그렇기 때문에 성취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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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예배, 특별한 설교
나는,무슨 특별한 '영적 은사' 그런게 있는 사람이 전혀 아니다. ^^사실 그런 은사가 좀 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가지긴 하지만, 뭐 없더라도 하나님 사랑하는데 별 지장 없으니... 그런데,내가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어떤 사람을 만날때, 어떤 예배를 드릴때, 어떤 장소를 방문할때,울컥 하는 방식으로 마음이 움직여지고, 계속 기도가 터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제(주일) 드린 예배가 내게는 그랬다. 한국에 출장을 와 있는데,기흥에 있는 어느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 목사님은,내가 늘 존경하는 분이시고,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는 내가 단연 최고의 설교가 가운데 한분으로 뽑는 분이시다.그냥 설교가 좋을 뿐 아니라, 그분이 하나님을 스스로 경험하면서 사시는 것을 참 존경한다. 어제,그 설교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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