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기르기
금년초부터,수염을 기르고 있다. -.-; 뭐 딱 대단한 결심을 했다거나 그런것이라기 보다는,처음엔 그냥 매일 아침 면도하는 것이 귀찮아서 시작한 것이었다.(요즘은 대충 일주일에 한번쯤 면도하고 수염 다듬는 일을 한다.) 그런데,몇가지 더해지는 유익이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우선,늘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는 단점이 좀 커버가 되고 있다. ^^특히 새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꽤 중요한데... (직장 내에서나, 대외적으로나)그럴때 수염이 좀 도움이 된다. 딸내미랑 노는데 도움이 된다.우리 딸내미는, 내가 뽀뽀를 할때마다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꼭 한마디씩 뭐라고 하는데,그러면서 장난치는 것이 참 재미 있다. ㅎㅎ 다만,아내는 수염을 깎아 버리라는 쪽이어서,귀가 얇은 나는, 뭐 그럼 확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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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실패
불쌍한 고양이가, 미끌~ 해서 실수하고 있다.인터넷에서 퍼온 짤방. 요즘과 같은 시대, 세상에서는,그리스도인들이, 미끌어지는 것을 감수하며 jump 하는 일을 많이 해야만,세상도 살고, 교회도 살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많이 하는데, 때로 신실한 사람들이 jump를 시도했다가 떨어져 심하게 다치는 것을 보거나,골이 너무나도 깊어 (risk가 너무 커서) 신실한 사람들이 용기를 갖지 못하고 jump를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님께서는 정말 이 시대를 어떻게 구원하려 하시는 걸까 하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부르시면, 정말 나는 그렇게 jump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ac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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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조장, 코디, 간사들 모임
지난 토요일,우리 집에서, 이번에 수고한 조장, 코디, 간사들이 모였다.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사람들이 꽤 많았고, 왔지만 이 사진에 찍히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는데,그래도 이 정도가 모일 수 있었다.4시 반에 모여서, 10시가 다 되기까지 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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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Tree
지난주말, 우리가 가정을 꾸린지 13번째 맞이하는 성탄절에, 처음으로 내 키보다 더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다! 아내는, 성탄은 예수님께서 오신 것을 기뻐하는 것인데, 그것과 크리스마스 트리는 큰 상관이 없는거 아니냐는.... 지극히 "오승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돈쓰는 것을 자제시키려 했다. ㅎㅎ 그렇지만 나는, 이제 teenager가 되도록, 한번도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가져보지 못한 민우에게, 그래도 뭔가 크리스마스 트리 다운 걸 하나 갖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장식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진짜 나무도 아니고, target에서 40불주고 산, 싸구려이지만... 아직 밖이 어두운 아침 5시 반, 기상 알람 소리에 눈을 떠서 거실에 나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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