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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영어로 책 읽기, 한국어로 책 읽기 최근에, N. T. Wright의 After You Believe 라는 책과 톰 라이트의 그리스도인의 미덕 이라는 책을 읽었다. ^^ 아는 사람은 알지만, "그리스도인의 미덕"은 "After You Believe"의 번역본 제목이다. 한글 책을 한권 사서 시간나는대로 읽었고, 책 읽을 짬이 나지 않을때엔, audio book(영어)을 사서 그것을 들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내가 한글로 읽어서 이해한 내용과, 영어로 들어서 이해한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아니, 내가 그래도 미국 생활 16년째이고, 그렇게 영어를 못하는 편도 아닌데... 그게... 정말 달랐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영어로 책을 읽으면 생각을 영어로 하고, 한국어로 책을 읽으면 생각을 한국어로 하는 것 같다. 그래서 .. 더보기
한국 방문 이야기 (4)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싱가폴 항공이었다. (제일 싼 것이어서 선택했다.!) 처음 타보는 것이었는데, 매우 서비스가 좋았다. 한국인 승무원도 있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 한국인 승무원이 다른 한국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한국말로 이야기하다가 내게는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국사람 같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을 하므로... 뭐 상처가 된다던가 전혀 그렇진 않았다. 이곳에서도 한국 수퍼마켓에 가더라도 보통 점원이 한국말로 내게 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내 외모 이외에, 다른 행동이나 모습에서 나를 '한국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유난히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하였다. 한국 공항에 도착해서도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내게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