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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불의에 맞설수 있는 용기 나는 어머니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았다. 20년이 넘도록 나는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대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것이 세상을 꿰뚫는, 세상을 뒤집는 진리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이 1989년이었다. 내가 대학교 1학년이었던 1987년은, 한국에서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던 역사적인 해였다. 물론 1987년이후에도 여전히 독재정권의 후예들이 정권을 잡았고, 진정한 의미의 민주정권이 등장한것은 그로부터 자그마치 10년 후였지만. 1989년, 하나님나라 라는 진리에 눈을뜨고 내가 아주 안타깝게 생각한것 가운데 하나는, 내가 철이 없는 대학교 1학년 시절에... 불의에 맞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놓쳐버렸다는 것이었다.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거나 화염병을 던지지 못한 것.. 더보기
공부 나는, 이미 공부를 꽤 많이 했고, 지금도 어떤 의미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공부를 하는 것이 평생의 일과 같이 되어 있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가끔... 내가 왜 공부를 했던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결국 그 여러가지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두려워서'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잘할 수 있는 것이 공부밖에 없었고, 공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잘 해왔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어느정도 '안전하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고, 다른 것들은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본질에는 모험을 감수하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