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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3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3부) 이 시대는 기독교로 인해 망한다 권오승 어느 목사님의 글 가운데 ‘고려는 불교의 타락으로 망했고, 조선은 유교 때문에 망했고, 만일 이제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그것은 기독교 때문이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기독교가 이 사회에 대해 그 책임을 다 하고 있지 못한데 대한 자책의 변이었으리라. 최근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의 지도적인 모 목사님의 각종 부정(?) 사례들이 TV 방송에 보도된 것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 내용인즉 그 목사님의 축재 수준이 수십억대에 이르고 교단 내의 선거에서 일인당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뿌리며 부정 선거를 자행했으며 심지어는 불륜도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의 진위를 떠나 그러한 보도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상당.. 더보기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2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2부) 구조적인 죄성(structured sinfulness)의 사회 내에서의 선행 - 이 시대 기독 지성인들의 할 일 권오승 최 근 필자 개인의 모습과 우리 공동체 여러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신앙의 모습이다. 자기 자신의 문제를 놓고서는 매우 열심히 기도도 하고 고민도 하고 나름대로 체계적인 생각의 틀도 정리해 나가는데 반해 ‘세상’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가슴아파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모습이 적다는 것이다. 국가, 사회, 민족, 선교, 세계를 위해 하는 중보기도는 주로 ‘면피용’의 구색 맞추기 식의 기도일 때가 많고 대부분의 기도는 우리 개인의 지극히 .. 더보기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1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1부) - 우리의 지성은 이 시대의 대안적 지성이 될 수 없는가 - 권오승 십 자가를 볼 때마다 가슴에 울컥 솟아오르는 감동이 있음을 느낀다. ‘서른 세 살의 젊은 하나님’께서 그 위에서 자신의 피를 다 쏟아가며 ‘나’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은 언제나 감동을 가져온다. 사실 그 것을 그냥 감동이라고 표현하자면, 어쩐지 그것을 너무 폄하(貶下)하는 것 같아 선뜻 내키지 않는다. 요즈음 청년부의 모임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 열정이 식었다는 말도 들리고 (실제로 그렇게 느끼고) 기도가 부족하다, 말씀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여러 지체들의 사랑 가득한 충고와 해결책들도 자주 들린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적은 매우 정확한 것이고 모임의 리더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 더보기
십자가를 바라보면 눈물이 난다, 청년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눈물이 난다, 청년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1997년 10월 1일 권오승 1996년 봄 이전 십 자가는 언제나 바라만 보고 있어도 눈물이 나게 하는 힘이 있다.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하심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살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처절한 죽으심으로 날 구원하셨다는 사실에 그 어찌 감동이 되지 않겠는가!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만났을 때 나는 수 개월 동안을 눈물로 보내야만 했을 만큼 그 분의 십자가는 언제나 나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한다. 1990년에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 그러나 나는 그 이전에도 21년 동안 ‘모태출석교인’(‘모태신앙’이 아님)이었다! - 1991년 초에 성경공부를 비교적 체.. 더보기
하계봉사를 다녀와서 1994년 7월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 하계 봉사를 다녀 와서 권 오 승 형제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 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너의 영혼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축복송은 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다. 맨 끝의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은 특히 그러하다. 지난 7월 30일 부터 8월 1일 까지 하계 봉사를 다녀왔다. 준비 기간도 짧았고, 계획도 완전하지 못했을 뿐더러 경험도 없었던 터라 걱정, 불안감만 잔뜩 안고 우리는 7월 30일 아침, 송덕 교회로 향했다. 비 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속에서 송덕 교회에 도착해서 목사님의 환영을 받으며 교회로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