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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상성

한국 방문 이야기 (6) 이번에 참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물론 꼭 만나고 싶었던 여러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business 관련한 사람들이었지만, 일부 business meeting이 있는 주변에 살고 있는 옛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였다. business meeting으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과 관련된 이야기로 주제가 한정되곤 했지만, 혹시 후에 식사를 함께 할 기회가 있다던지 하면 반드시 만나는 사람의 '삶'에 대한 질문들을 하려고 노력했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살면서 일/직장이란 그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현재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듣고 느꼈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는 것은 공통적이었다. 또한... 특별히 오랜만에 만난 그.. 더보기
피상성을 접하면서 느끼는 frustration 피상성(superficiality)는 우리 시대의 저주이다. - 리차드 포스터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 나를 포함하여 - 피상성이라는 깊은 질병에 빠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피상성은, 이제 학교를 갓 졸업한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10년동안 일해온 베테랑을 보고 "나도 저만큼 알고 있으므로 나도 저와 같은 레벨의 사람이야" 라고 착각하는 모습에서 발견된다. 피상성은, 한번도 성경공부를 인도해보지 않은 사람이 겨우 성경의 기초만을 알고난 후 "이제 나는 성경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 누구든 만나면 그 사람을 변화시킬 힘이 내게 있어" 라고 착각하는 모습에서 발견된다. 피상성은, 한번도 리더로서 섬겨보지 않은 사람이 자기 주변의 리더에게 리더쉽에 대하여 훈계와 충고를 늘어놓은 모습에서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