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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긴 글

나의 2013 새해 바람 (20)

현재 생각으로는,

내일로 이 시리즈의 허술한(-.-;) 글들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new year's resolution이라는 차원에서 이 글을 시작했으므로,

금년에 뭔가 새롭게 결심하여 '실행'하는 것을 정리해서 적어보기는 해야할 것 같다. ^^


1.

성경 통독에 시간을 더 들이고 있다. 목표는 금년에 최소한 2독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성경 전체의 흐름 자체가 내 '영혼'을 적시도록 시도하고 있다.


2.

QT 본문을 아주 짧게 잡고, 대신 그 말씀이 마음을 흔들어 놓도록 그 말씀과 함께 더 깊이 머무는 시도를 하고 있다.


3.

가능하면 새벽기도 같은 시간을 떼어 깊이 길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 많이 안타깝다. 그렇지만 '정기적 기도'를 짧게 정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아침에 처음 일어나서, 잠자리 들기 전에,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meeting 전에, 아주 짧게 (3-5분) 기도하는 시도를 하고 있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어려워지거나,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다거나, 아니면 특별히 좀 기도해야할 필요를 느끼면, 잠깐동안 이라도 '골방'을 찾아들어가 기도하려 한다. 이 골방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내 차안이 되기도 하고, 빈 conference room, 심지어는 화장실이 될때도 있다.


4. 

내 감정을 다스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내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dictate하지 못하도록 하고,

순간적인 감정의 변화는, 매우 자주, 성령의 이끌림이라기 보다는 내 죄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자각하는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5.

passive하고 vulnerable한 것을 practice 해보고 있다.

이것은 때로 굼뜨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 타협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좀 더 구하려고 한다.


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대충 이정도가 내 new year's resolution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렇게 다섯개 딱 쓰면 될걸,

20개나 넘는 글을 주저리 주저리 풀어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