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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긴 글

사람이 우상된 교회 (5)

사람은, 기본적으로 신뢰의 근거로 삼을만한 존재가 아니다.

(신뢰의 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의미가 아니다. 죄로 인해 어그러진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을 우상으로 만들어 놓으면, 그 우상은 언젠가는 실망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유명한 목회자, 설교가, 저술가의 facebook, blog 등등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며 무서워질때가 있다.


아... 

이렇게 사람을 높여 놓으면....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자리가 없어지는데...


혹시라도 이 사람이 무너지고 실패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무너지게 될까.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퍼맨을 만들어 넣고,

그 수펴맨이 제대로 못하면 그 수퍼맨을 비난하는 악한(그리고 연약한) 대중.

그리고 그 악한 대중의 그 flattering에 취해서 기뻐하는 영적 지도자들.


대단히 위험한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