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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Somehow, 하나님께서 온전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

회사일로 하루에 10시간~15시간을 보내는 나로서는,

이 일이 하나님 나라에 의미 없는 일이라면 정말 허탈한 일이다. 


다행인것은, 적어도 내가 믿는 대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 나라에 의미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냥 그렇게 쉽게 생각하기에는...

하는 일이 너무 dry하다.

이 일을 통해서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 것에 대한 그림도 내게는 없고,

사랑이 나누어진다거나 가치가 창출되는 것도 미미해보인다.


뭐 결국 엔지니어가 하는 일은 creative하게 세상에 물건을 만들어 내는 일일텐데,

그 과정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tedious하다. -.-;


결국,

이 과정을 견디어내며 보낼 수 있는 근거는,

지금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다 알수 없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언젠가 이 의미없어 보이는 일까지도 선용하셔서 당신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회복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다.

라는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이 모든 것을 온전히 다 엮어내는 일을 하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을 살아가는데에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