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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내 동생

나와는 1년 3개월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있다.

엄청
...
똑똑하고, 능력있고, 예쁘고... ^^ (키가 좀 작고, 잠을 좀 많이 자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서울의대 교수이고...

지난 1년동안 미국에 교환교수로 있다가 최근 한국으로 다시 귀국했는데
여기 있는 1년동안 마음을 많이 쓰지 못한 것이 참 마음에 걸린다.

나는 중학교 졸업이후 집을 떠나와서 내 동생과는 지난 25년동안 한집에서 살지 못한 셈인데...
지난 1년이 어쩌면 내가 더 내 동생에게 많이 마음을 쓸 수 있는 기회였을 텐데.

오늘은,
그 예쁘고 사랑스러운 내 동생의 생일이다.

올해는 유난히 동생의 생일이 내게 기쁘다.
하나님께서 내 동생이 어렸을때 부터 그 작고 똘망똘망한 어린 여자아이를 보시면서 기뻐하셨을 그 기쁨이... 왠지 더 느껴진다.

지난 세월 내 동생을 붙들고 계셨던 하나님의 손길이...
더 tangible 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