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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빨리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 지나치는 들국화를 감상할 수 있을까

지난주에 KOSTA 연차 수양회를 거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과연... 빨리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 지나치는 한송이의 들국화를 감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심지어는,
그 기차 속에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작은 풀 한포기를 세우는 것이 가능할까.

때로는,
내가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뛰어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은 불가능 하다고 포기하기도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사이의 어떤 balance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엄청난 은혜의 폭포 아래서,
이러한 고민은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