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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다.

어둔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땅에 생명탑 놓아간다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맑은 샘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을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 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하늘 새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되어 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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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에,
처음 KOSTA/USA 집회에 참석하여 이 찬송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두운 시대, 소망을 잃어버린 시대 속에서,
나는 오늘 저녁에 만나게될 이들을 통해 소망을 본다.

벅찬 감격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