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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오래된 KOSTA 사진들을 보면서

어제 저녁에,
꽤 오랜 시간동안... 내 hard drive에 담겨져 있던 오래된 KOSTA 사진들을 정리해보았다.
내가 나름대로 '기자'였으므로 ^^ 많은 사진 자료들이 있었다.

KOSTA에서 만났던 사람들중,
어떤 이들은 아주 유명인이 되어버린 사람도 있고,
순수했던 모습으로부터 많이 변질되어 버린 사람도 있고,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때는 많이 미숙했지만 지금은 존경할만한 기둥으로 세워진 사람들도 있다.

내가 나름대로 경험했던 지난 15년 가까운 기간의 KOSTA 동안,
사람은 세워졌단 떠나고... 변질되기도 하고... 많이 망가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복음의 생명력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소망은 사람이 아닌... 복음이다.
KOSTA를 세우고 섬기고 만들고 이끌고 그곳에서 헌신했던 그 사람들이 아닌...
그 사람들을 세우고 섬기게 하고 만드시고 이끄시고 헌신시키셨던 그분이다.

인간의 욕심과 추함이 하나님의 복음의 영광을 가리려는 시도를 하려할때,
당당하고 떳떳하게 내가 사랑하는 것을 포기할수 있을 준비를 하며 섬기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그 사랑을 더 순수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