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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겸손함

얼마전에,
내가 이 블로그에 내가 나의 무지함을 토로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 글을 읽더니 내 아내가 내게 말했다.

"솔직히 당신이 그렇게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1. 정말 나는 내가 그렇게 무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가식적으로 혹은 관습적으로 그렇게 쓴 것일까.
2. 정말 나는 내가 무지하다고 인정하며 생각을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비추어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내게 늘 배어있는 교만함 때문에... 내가 솔직히 내 무지함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