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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모녀 ^^

어제밤에 나는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을 자다가 새벽녘에 깨어 옆을 보니,
헉, 마누라가 없다!

아니 어디 갔을까?
거실에도 없고, 화장실에도 없고...

한참을 보니, 마누라가 민우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민우 침대에서 아주 편하게...
아니 그럼 민우는?

거실에도 없고, 화장실에도 없고...

역시 다시 찾아보니, guest room에서 자고 있었다.

흐흐...
엄마가 민우 예쁘다고 민우 옆에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고,
좁은 침대에서 불편한 민우는 깨어서 guest room에 간 것이 분명했다.

잠자리를 바꾸어서 자고 있는 모녀가 하도 귀엽고 재미있어서
한밤중에, 한참을 웃었다.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귀여운 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