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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세사람만...

주변 사람들에게 하도 많이 이야기해서,
이제는 사람들이 질린다고 할만한 이야기...

내 평생,
적어도 나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 3사람을 키워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 (허술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시대가 지날 수록 그 수준이 더 높아져 가야 하므로, 적어도 나보다 훌륭한 사람 한 사람을 길러내야 최소한 이 땅에 사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고,

그러나, 본전치기만 할 수는 없으므로 적어도 한명은 더 있어야 '남는 장사'를 한 셈이므로 한 사람이 더 필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세상의 사람이 많아지므로, 그 인구 증가를 compensate한다는 차원에서 또 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말 그런 사람들을 길러내고 싶은 것이...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간절한 소망이다.

나 자신의 수준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shallow한데,
그런 내 수준으로부터 유익을 얻는 수준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만을 오래 만나다 보면...
정말 내가 꿈꾸는 그런 3사람을 내게 하나님께서 정말 주시긴 하실까... 그런 회의가 들기도 한다.

이미 내 수준을 뛰어넘는 후배들이 물론 많이 있지만,
내가 그런 사람을 키워내고 길러내고 싶다는 매우 이기적인 욕심이라고나 할까.

이미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내가 통찰이 부족하여 보고있지 못할수도 있겠고,
내가 욕심은 그렇게 가져보지만 그렇게 사람을 키워낼만한 깜냥이 되지 않는 사람일수도 있겠으나...

세월이 지날수록,
그 목마름은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