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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Being Malleable

새해엔 malleable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나는 늘, 
복음안에서의 가치를 가지고 지켜내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사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Contra Mundum(세상에 대항하여) 이라는 구절이 삶의 모토가 되고,
전투적인 삶을 사는데 많은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많은 경우 공격적이고, 전투적인데다,
외부로부터의 영향력에 대해 방어적이다.

내 칼의 날을 날카롭게 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지만,
다른이가 나를 부드럽게 만드는데에 열려있지 못한 것 같다.

길에서 지나치는 작은 어린아이가 하는 말을 통해서도,
내게 천금보다 귀한 가르침이 있는 줄 알고, 
나 자신을 변형하기쉬운(malleable)한 사람으로 바꾸어 나갔으면 한다.

(얼마나 잘 될지는 자신 없긴 하지만... 어차피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