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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상큼한 소식

내가 많은 fellowship을 나눌 수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한국의 한 목사님이 계시다. 

그분의 생각과 설교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분이 그리는 바람직한 인간상에도 깊은 공감을 가지고 있다.

지금 섬기시는 교회가 큰 교회도 아니고, (물론 아주 작은 교회도 아니지만...)
게다가 강남과 같은 '중심'에 교회가 위치한 것도 아니다.
대외적으로 인지도도 그렇게 높지도 않다.
그렇지만 참 성실하게 섬기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어제, 그분에 대한 뉴스를 들었다.

한국의 한 아주 아주 유명한 교회에서 그분을 담임목회자로 모시기 위해 그분을 찾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을 거절했다고 한다.

요즘 그런 뉴스 들어보기 참 쉽지 않은데...

그 뉴스를 듣고서는 내가 이렇게 반응했다.
"아, 그분이라면 당연히 그거 거절했을 거예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분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했을 것이다 라고 그분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고,
그분은 다른이들이 그분에 대해 예상하는 것대로 (혹은 그분이 평소에 말씀하시던 대로) 그대로 행하셨던 것이다.

아.... 참 그분 멋지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