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지난 주말, 이사를 했다.결혼을 하고 학생부부로 살면서 참 많이 이사를 했었는데, 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8번째 이사였다. -.-; 우리가 한 가정을 꾸미고나서,처음 살았던 집은, 130년쯤 된 집이었는데, 창문이 낡아 잘 열리거나 닫히지 않았고, 거실 바닥이 살짝 기운 곳이었다. 게다가 집 주인이 바로 옆에 살았었는데, 우리가 작은 소리만 내더라도 뭐라고 하는 아주 까탈스러운 사람이었다. 이사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을때, 우리는 우리에게 아이가 생긴걸 알았었다.당시 영어도 뭐 그리 잘하지 못했고, 주변머리도 별로 없는 나는, 집 나올 날짜는 정해놓고 막상 이사 나갈 집을 잘 찾지 못했었다.학교에서 좀 떨어진 Malden이라는 곳에 아파트를 하나 찾았는데, 그 앞에서 아내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아파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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