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내게는 따뜻한 분이신 적이 있었나?
내 신앙과 삶의 여정을 돌이켜서 생각해보면,하나님께서는 나를 부드럽고 다정하게 대해주시는 분이시라기 보다는,계속 흔드시고, 훈련시키시고, drive 하시는 분이셨던 것 같다. 물론,예수님의 십자가를 처음 접했을때,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에 사로잡혀 많이 울고 울고 또 울었지만... 그 후 하나님께서는...늘 나를 들들 볶으시는 분이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 깊은 죄의 뿌리를 정말 고집스럽고도 끈질기게 다루시는 하나님. 가끔,삶이 무겁게 느껴지거나,사람들로부터 아픔을 당했거나,여러가지 부담 때문에 힘들 때에는... 때로 하나님께서 너무 그렇게 나를 심하게 하시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지만,하나님은 "immovable mover" 이신게 분명하다.꿈쩍도 않으신다. 주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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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십자가 - Mission vs. Love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많은 일을 이루셨다.이와 관련해서 소위 다양한 atonement theory들이 존재하고, 나는 그 다양한 견해들을 대부분 다 인정하는 편이다.시기에 따라,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강조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나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들에 대해 깊이 천착되어 있었다.악에대한 궁극적 심판,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 등등의 관점이다. 그런데,이번에 아시아 출장 동안 말씀묵상을 하면서는,어쩌면 지금 내게 더 필요한 것은 예수의 십자가를 mission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깨어진 피조세계를 다시 회복시키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웅장한 계획의 완성이라는,멋진 스케일의 복음이 참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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