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가 죽었다.
1년쯤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만일 내가 운전하는 차에 어떤 사람이 갑자기 뛰어들어 자살을 하면 내가 어떻게 반응하고 느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끔찍한 상상이었는데, 그런 신문 기사를 읽다가 든 생각이었다. 그런데,가만히 생각해보니...아마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이 사람 죽으려면 혼자 죽지 하필이면 내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아니,사람이 죽었는데, 말하자면 에이~ 재수 없어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나는 정말 많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하나님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그래서 일분 일초가 늘 아까운데,이 와중에 이 엉뚱한 일이 벌어졌네... 에이... 혼자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섬찟 해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내 삶과 세상에 대한 자세,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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