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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거룩한 절망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성경공부도, 정말 열띤 모임이었다. 역시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하긴 했지만... -.-; (말을 다소 공격적으로 하는 내가 말을 많이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쓸데없이 뜨거워진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공동체, 공동체적 구원, 구원의 확신, 미래적 구원과 현재적 구원, penal substitution에 근거한 구원과 다른 견해의 대비 (이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내용은 그런 것이 되었다.) 거룩한 절망, 성화 등등의 이슈를 나누었다. 다들 이 heavy한 문제들을 개인의 영역으로부터 이끌어 내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다. 그중,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과 자신의 현재 모습의 괴리로 인한 절망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분이 있었다. 다들 진지하게 그 이야기를 경청했는데, 나는 .. 더보기
나는 절망한다 요즈음 인터넷의 '젊은 세대'를 보면... 대략 두부류로 나누어 지는 것 같다. 첫번째 부류는, 모더니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다. 미국의 Northeastern liberal들과 매우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정치적으로는 중도 혹은 중도 좌파의 성향을 가지고, 문화적으로는 개방적이며, 윤리적으로는 비교적 건전하고 (적어도 표방하는 자세로는) 종교적으로는 무신론이다. 이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낙관적이고, humanitarianist 들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부류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방식을 가진사람들이다. 정치적으로는 무당파, 문화적으로는 매우 개방적, 윤리적으로는 구속을 싫어하고, 종교적으로는 무신론보다는 무심론(無心論:관심이 없음)에 가깝다. 때로 다신론적 입장을 취하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