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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Christmas Tree 지난주말, 우리가 가정을 꾸린지 13번째 맞이하는 성탄절에, 처음으로 내 키보다 더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다! 아내는, 성탄은 예수님께서 오신 것을 기뻐하는 것인데, 그것과 크리스마스 트리는 큰 상관이 없는거 아니냐는.... 지극히 "오승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돈쓰는 것을 자제시키려 했다. ㅎㅎ 그렇지만 나는, 이제 teenager가 되도록, 한번도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가져보지 못한 민우에게, 그래도 뭔가 크리스마스 트리 다운 걸 하나 갖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장식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진짜 나무도 아니고, target에서 40불주고 산, 싸구려이지만... 아직 밖이 어두운 아침 5시 반, 기상 알람 소리에 눈을 떠서 거실에 나올때..... 더보기
싼타마스!? 그리스마스?! 지난 주말, 결혼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갖게 되었다. 그동안 살고 있는 집이 워낙 좁아 트리를 놓을 자리도 없었고, 그리 비싼 것은 아니지만 트리를 장만할 경제적 여유도 없었을 뿐 아니라 결혼을 한지 1년만에 낳은 - 이제 세돌이 막 된 - 딸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도 예수님 생일을 축하하는 장식을 쉽게 집안에 들여놓기 어려웠던 터였다. 그러나 금년엔 이제는 조금씩 사리분별을 하는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도 예수님 생일을 더욱 드러나게 기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조그마한 인공 소나무 하나를 사왔다. 그런데 문제는 그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장식품들이 문제였다. 이제는 잠자리에 들기 전 눈을 꼭 감고 기도하는 훈련을 시작한 딸아이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오신 것이 얼마나 기쁜.. 더보기
성냥팔이 소넌 - play 1994. 12. 성냥팔이 소년 권오승 극본 나오는 사람 : 해설 (남자, 30-40代, 정장차림) 성냥팔이 소년(남자, 10代, 남루한 차림) 사람1 (행인, 대덕제삼교회 성도) 사람2 (행인, 대덕제삼교회 성도) 사람3 (행인, 대덕제삼교회 성도) 사람4(노인, 정제재활원 원장) 사람5(연인, 남자) 사람6(연인, 여자) 사람7(야속한 행인) 사람8(걸인) 무대, 암전 상태. 무대 중앙이 차츰 밝아지면 해설자 무대 한쪽으로부터 등장, 관객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한다. 해 설 : 저희 청년부의 뛰어난 연극, 성냥팔이 소년을 관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세계화, 국제화라는 커다란 흐름을 타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계화의 추세가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