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픔을 경험하지 않고 아픔을 공감하기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내가 갖는 깊은 갈등 가운데 하나는 이것이다. 왜 도대체 나는,아픔을 경험하지 않고는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가. 내가 깊은 시련과 절망과 고통을 경험한 정도까지만.... 다른 이들의 시련과 절망과 고통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 같다.게다가 나는 내가 조금만 좀 편해지만... 그 고통에 대한 기억을 쉽게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고,그래서 다른 이들의 아픔에 대해 깊이 마음으로 공감하는 것을 역시 까~맣~게~ 잊게 되는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참 마음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아픔을 겪는다거나,마음이 많이 힘들어지는 어려움을 겪는다거나,혹은 깊은 좌절을 경험하는 시기에야 나는...고통받는 다른 이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언제나... 철이 들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