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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일을 하는 이유? 우리 회사에서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가지고 start-up company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는 Power Film 이라는 회사가 투자를 주로 많이 하고... 이 일을 주도했던 group member들이 참여해서 회사를 하나 만들고, 그 회사가 HP와 계약을 맺어서 HP에서 개발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일을 하려고 한다. 지난 화요일에는, 우리 Lab director가 현재까지 협상과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다. 정리를 하자면, 그리 썩 잘되고 있지 못하다. HP 에서는, licensing 계약을 맺는데... 가능하면 새로 만드는 회사에 높은 로열티를 부과함으로써 HP의 수익을 극대화 하려고 하고, 그 반대편.. 더보기
소리로 나이 테스트를 다음의 소리들 중에서 어느 주파수(frequency)까지 들리는지를 가지고.. '귀의 나이'를 측정해 보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고주파 (high frequency) 소리는 못듣는단다. 출처 : http://www.ultrasonic-ringtones.com/ 8 kHz You're really getting on a bitYou are either old or have really messed up your hearing by turning your amp up to 11 and listening to Spinal Tap. Or both. The highest pitched ultrasonic mosquito ringtone that I can hear is 8kHz 10 kHz You can't r.. 더보기
화살기도 천주교에서 많이 practice 한다는 '화살기도'를 요즘 꽤 많이 하게 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본적인 감사나 찬양의 기도 이외에, 대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해야 할때나, 어려운 충고를 해야 할때, 내 감정을 추스려야 할때 등등에 활용을 하곤 하는데... 이게 정말 꽤 괜찮다.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나서 흥분했던 20년전, 하루 종일 이런 기도 속에 살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길을 걸으면서도 감사와 찬양, 간구와 회개의 수많은 기도들을 쏟아내며... 이런 짧은 기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더 가깝게 알게되는 듯 하다. 더보기
거시적인 관점에의 헌신을 이야기할 수 없는 세대 지난주에는 산타 바바라에 살고 있는 한 동역자가 직장일로 우리 동네를 찾았다. 함께 저녁을 먹고 우리 집에서 하루 밤을 지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더이상 요즘 젊은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같은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헌신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서정적인 신앙만이 강조되기 때문에 신앙도, 헌신도 모두 개인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둘 다 깊이 동의하며 안타까워 했다. 신앙과 학문의 통합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나는 코스타등에서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그 동역자의 말은, 자신도 10년전의 network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update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후 바로 이.. 더보기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기, 해야 할 말을 하기 해야 할 말을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비교해 보자면... 1. 어떤 것이 더 힘들까? (해야 할 말을 하는 것) 더보기
블로깅 블로그에 글을 계속 쓰다보니, 내 생각을 정리할 곳이 있어서 좋고, 나를 care 하는 사람들이 나에대한 생각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좋고... 참 괜찮다. 나는 늘 생각이 얕고, 철안든 강아지 같이 번잡스러운데, 이렇게 하니까 내 자신을 비추어 보게도 되고, 내가 글을 쓴는 방식이나 말을 하는 방식의 한계도 보게되고, 여러가지로 배우게 된다. 아니, 그런데 도대체 내 블로그에는 누가 들어오는거야? 하루에 방문자가 50-60명 많으면 70명이 넘기도 하는데... 내가 하루에 2-3번 들어오니까, 그거 빼면 나머지는 누굴까. 흠... 더보기
진짜 flexible 이라니까... ^^ 지난번에 올렸던 것을 보고는 별로 감흥도 없다고들 하시고... 여기 진짜로 '휘어진' 사진 하나 진짜로 flexible 한거라니까.... ^^ 더보기
생각을 흔들어 놓기 불과 2년 전 정도까지... 나는 잘못된 신앙의 태도와 노선을, 무지의 결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이들과 대화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을 흔들어 놓는 일을 하려고 참 많이 노력했었다. 그런 대화를 나누다보면, 관계가 서먹해지기도 하고, 그쪽에서 울거나 화를 내기도 하고, 심지어는 좌절이나 혼란에 빠지게도 되는 일들을 보았다. 장기적으로 그 사람에게 큰 유익이 되어 결국 올바른 가치들을 받아들이는 일들을 내가 목격한 적도 있었고, 그 끝을 보지 못하고 그 사람과의 연락이 끊어지기도 하였다. 물론 내가 그렇게 한 이유는 그 사람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열망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 사람이 그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의.. 더보기
Belief-O-Matic 몇주전 내가 보스턴에서 출석하는 교회의 설교에서 나왔던 Belief-O-Matic 을 한번 해 보았다. http://www.beliefnet.com/story/76/story_7665_1.html 거기에 나와 있는 다음의 message가 상당히 의미심장했다. Warning: Belief-O-Matic™ assumes no legal liability for the ultimate fate of your soul. 나는 해보니... Orthodox 퀘이커 교도라네... 흠.... Conservative Christian/Protestant는 그 다음이고. Liberal Christian Mainline Church 보다는 SDA에 더 가깝고... (아마 내 신학적 입장의 보수성 때문인 듯). 아래는 내 결.. 더보기
말을 줄이기 나는, 정말 너무 말이 많다. 정말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잘 듣지 못하고, 듣는 일에 둔하다. 그러다보니 말 실수도 많고.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갈길이 멀다. 말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몇가지 생각해 보았다. 1. 나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나 중심적 사고방식 듣는 사람이 어떻든지 간에 내 생각을 이야기해야한다는 desire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생각이다. 2. 다른이들의 말과 생각에 비해 나의말과 생각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교만함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과는 정 반대의 idea 이다. 나의 짧고 얕은 생각의 결과에 흥분한 나머지 다른 이들의 깊고 풍성한 생각, 혹은 더 깊은 실존의 고민이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3. 다른이들로하여금 나.. 더보기
Being Bossy 내가 어떤 사람을 나의 boss로 인정하지 않는데, 그 사람이 네게 boss로 행동하면, 그 관계는 참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내가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기도 했고,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내 주위에도 있고... 그리고 물론, 더 큰 문제는... 내가 심하게 그런 사람이라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의 boss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이 내게 있지 않나 싶다. 어떤때는 그것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그 사람에 대한 친절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부정적으로는 그 사람의 사사로운 것에 참견을 한다거나 그 사람이 이미 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잘한다 못한다 참견을 한더거나... 등의 일들을 벌이게 된다. 이 고통을 가장 심하게 당하는 사람은 물론 내 아내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더보기
KOSTA/USA-2008 홍보 동영상 더보기
Narcissism 나는 매우 자주 나 스스로를 지나치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 머리 속에 잠깐 스쳐간 '멋진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오래 기억하여 내가 마치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이 생각하는 반면, 내 머리 속에 늘 남아 있는 '추악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쉽게 잊어버린다. 자신 스스로를 지나치게 후하게 평가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때 내게 다가오는 당황스러움과 안타까움을 한번 곱씹어본다. 나는 과연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이러한 'narcissism'에 젖어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있을까? 때로 다른이의 눈을 통해서 본 내가 더 정확할 때가 있을텐데. 신앙의 성숙을 잴 수 있는 여러가지 척도 가운데, 이러한 narcissism으로부터의 탈피도 중요한 척도인 듯 하다. '자기 비하'나 '열등감' .. 더보기
Holophonics Holophonics 라고 아주 신기합니다. 헤드폰으로 들어보세요~ 아래는 Virtual Barber 라고... 진짜 이발소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 아래것은, 진짜 주변에서 성냥갑을 흔드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더보기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 마치 바이러스를 옮기듯 복음을 옮기고 다니고, 마치 gossip을 하듯 복음을 소개하고, 마치 독사에 물린 사람을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뛰는 사람과 같이 절박한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마치 공기중의 산소를 호흡하며 살듯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언제 다시 그런 사람들이 이땅을 어지럽게 하는 일들을 보게 될 것인가. 오늘 저녁 Stanford KCF에서 있을 일들을 위해... 내 마음을 찢는다. 더보기
A working display (sort of...) 드디어!!!!!! 최초로.. flexible한 plastic 위에 display 가 만들어졌다!!!!!!!!! line defect가 있고... test fixture 위에 올려져 있어서... 사진으로는 flexible display로 보이진 않지만... 우아!!!!!!!!!!!!!!!!!!!!!!!!!!!!!!!!!!!!!!!!!!!!!!!!!!! 우리가 이런건 해내다니!!!!!!!!!!!!!!! 더보기
당연한 말을 또 한번 하기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당연한 말을 또 한번 하는 것이다. 가령, 내가 참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는 것, 나와 대화상대가 이미 공통적으로 알고 이해하고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이야기하는 것 등등... 아마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때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운다. 매우 자주, 같은 presupposition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가만히 이야기해보면 매우 다른 presupposition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나와 매우 다른 context와 background에서 문제와 상황을 접근하기 때문에 의외로 내가 아주 기초라고 생각하는 것이 함께 공유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더보기
Apprentice of Jesus 마가복음 6장 전반부를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일하게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지난 월요일에는 Stanford의 KCF 형제 자매들과 이 본문을 함께 공부했다. 최근, 여러가지 일로 쫓기면서 마음의 평정도 잃고, 여러 사람들의 요구에 지치기도 하고, 내 자신의 모습에 실망도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제자들을 파송해서 사역하게 하시는 본문을 접하게 되었다. 이 본문에서 제자도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전하는 내용의 contents, 전하는 자세, 사역자로서의 당당함, 동역의 중요성,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의존 등등. 지난주엔 많이 바쁘게 지내가다, 이 본문을 보면서... 이렇게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이런 상황에.. 더보기
다니엘 9:1-19 어제 QT 본분은 다니엘 9장 전반부였다. 지난주 Stanford KCF 모임에서 다니엘 9장 전반부를 나누면서 함께 그렇게 기도하자고 했었는데... 정말 가슴을 후벼파는... 그런 본문이다. 정말.... 9: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우스가 1)바빌로니아 나라의 왕이 된 첫 해, 2 곧 그가 통치한 첫 해에, 나 다니엘은 거룩한 책들을 공부하면서, 주님께서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하신 말씀, 곧 예루살렘이 칠십 년 동안 황폐한 상태로 있을 것을 생각하여 보았다. 3 응답을 들으려고, 나는 금식을 하면서, 베옷을 걸치고, 재를 깔고 앉아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간구하였다. 4 나는 주 나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백성의 죄를 고백하고 아뢰었다.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주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며.. 더보기
미성숙한 사람들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자신이 미성숙하다는 사실 자체를 깨닫지 못한다. 이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교회의 문화에 익숙해서, 나는 아직 멀었다... 나는 많이 미성숙하다... 하는 식의 말을 하지만... 사실 이들과 정말 마음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해보면, 자신이 전혀 미성숙하다고 느끼지 않고 있거나... 심지어는 다른이들보다 우월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런 이들은, 대부분 성장 자체가 멈추어버린 상태에서 몇년, 십몇년, 심지어는 수십년씩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는 성장/성숙에의 자극을 주는 것 자체도 매우 힘들다. 이런 사람들과 만날때마다, 나는 섬뜩하게... 내 자신의 모습을 본다. 신앙의 핵심이 아닌, 문화와 껍데기에 익숙해져 안주해버리는 모습, 피상적인 신.. 더보기
Boston 회사일로 여행을 하게 되었을때, KOSTA등의 사역관련한 여행을 하게 되었을때, 아니면 Boston 집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다가... Boston으로 가는 비행기편 sign이 나오면... 나는 그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한다. 비행기 시간이 아무리 촉박해도, 그 gate 앞에서 꼭 몇초간이라도 멈춰있곤 한다. 회사에서 Boston에서 학회가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을 때에도, 나는 그 안내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이룬 소중한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신 천사와 같은 아이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의 이 소중한 사람들을 향한 내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져만 간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 더보기
우리 그룹 picture 우리 그룹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sample을 가지고 서 있다.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 우리가 만들고 있는 flexible substrate에 만든 TFT array이다. 전체가 하나의 긴~ 플라스틱 필름 위에 전자회로가 만들어져 있는 형태이다. 나는 지금 내가 함께하고 있는 이 사람들로 부터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 사실 별로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열심히 일하는 것, 열정,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팀워크, 리더쉽, 논리적 사고, 유머, 다양한 문화 등등.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것이 늘 마음에 있다. 더보기
정보와 묵상 (1) 적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깊이 있는 묵상/연구/고찰을 하는 것과, (2)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깊지 못한 묵상/연구/고찰을 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큰 문제일까. 내 생각엔 전자, 즉 적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깊이 있는 묵상을 하는 경우가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깊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내리는 편향된 결론에 엄청난 확신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향은, 소위 '신앙인'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내 모습을 스스로 이에 비추어 보며... 부끄러워진다. 더보기
우리 그룹이 한 일이 미디어를 탔다 우리 그룹에서 한 일을 우리 lab manager가 유럽에 가서 발표를 했는데, 그게 semiconductor international에 떴다. 우리 manager가 이번엔 가서 keynote speach를 했다. http://www.semiconductor.net/article/CA6548955.html?nid=3572 사실 이번에 이 발표에... 무언가 좀 더 좋은 결과를 발표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내가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이제 5월 말에 또 우리쪽에서는 가장 큰 학회가 있는데... 거기에도 일단 우리 그룹에서 invited talk을 하나 하게 되어 있는데... 그때까지는 정말 무언가 하나 만들어 내야 할텐데... 이번 연말까지 우리가 invited talk을.. 더보기
민우에게 나는 늘 한가한 사람 가끔은 민우가 내게 online chatting을 걸어올때가 있다. 그러면서 내게 하는 말은... 자기가 엄청 바쁜데 특별히 아빠를 생각해서 chatting을 잠깐 할 시간이 났다는 거다. 그리고... chatting 중간에 잠깐 다른 것이 할 일이 생각나면 이내 자신의 상태를 'busy'로 바꾸어 놓는다. 자기가 바쁘다는 거다.... 그리고 아빠는 한가하고. ^^ 다른 일로 엄청 바쁠때에도 민우가 온라인 채팅을 걸어오면 나는 그것을 대부분 받아준다. 내가 다른 일을 하면서 그 답변을 하는 한이 있어도. 나는 민우에게 늘 한가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이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내 가족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섬겨야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늘 한가한 사람이고 싶다. 그것.. 더보기
이메일 트래픽 요즘 여러가지 급박한 일들이 많이 겹쳐서 좀 정신없이 지낸다. 회사애선 곧 있을 학회에서 발표할 자료와 flexible display demo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정신없이 실험을 하고 있고, 몇몇분들과 길게는 한시간 짧게는 30분 가량의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의견을 듣고 상의하고 해야할 일들이 계속 있었고... 아직도, 일주일 내에 heavy한 전화통화나 논의들을 해야할 것들이 5건 정도 더 남아있다. 어제 하루동안에도 그렇게 전화통화를 한 시간이 총 2시간이 넘었다. 그리고, 어제는 드디어 내가 감당해야 하는 이메일의 트래픽이 100개에 달했다. 아마도 기록이 아닐까 싶다. ^^ (그냥 읽을 필요도 없는 이메일 말고... 내가 읽고 생각하고 respond 해야하는 이메일 +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보.. 더보기
소명...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나를 전임 사역으로 부르고 계신다는 느낌이 강하다. 어제도 기도하면서 그러한 생각 때문에 너무 흥분이 되었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아마 이번 여름즈음에 회사를 정리하고.... 전임사역자로 나서기 위해 신학교를 가는 쪽으로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하다 부지런히 신학교 원서를 보내는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다만, 이런 생각은... 오늘이 4월 1일 임을 감안해서... 올린 생각이다. 더보기
잘못된 리더 한 사람의 잘못된 리더의 잘못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다섯사람 정도의 그보다 아주 더 뛰어난 바른 리더들이 있어야 하는 듯 하다.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안타깝고... 그리고 더 자주... 두렵다. 더보기
고지론, 코스타의 주홍글씨인가 (권오진) 이제 다음달이면 2008년 코스타 여름수양회의 등록이 시작된다. 매년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코스타를 홍보하다 보면, “고지론을 주장하는 코스타에는 참가하기 싫다”는 반응을 접하곤 한다. 작 년에는 코스타에 강사로 참여했던 어떤 분이 자신의 교회 홈페이지에 코스타 후기를 쓰면서 고지론의 근원지인 코스타에서 그에 반하는 메세지를 전한 것에 대한 감회를 마치 적지에 아군 깃발을 꽂고 온 것처럼 감격스럽게 적어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을 겪을 때마다 나는 크게 두 가지 생각이 든다. (1) "아, 이 사람 참 공부 안하는구나. 코스타에서 고지론을 이야기했던 것 (그리고 그 폐해를 주장하기까지 했던 것)이 언제적 이야기인데… 그 이후의 흐름을 전혀 접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아예 "코스타=고지론"의 개념도 어디선.. 더보기
당신께 가까이 당신께 가까이 - 하덕규 당신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내안에 촛불 하나씩 켜져요 이제 더 이상 어둠을 노래 할수가 없어요 얼마나 쓴 뿌리들이 내안에 있는지 당신은 아셔도 그냥 조용히 웃으시며 내 안에 촛불 하나둘 켜지요 당신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는 처음 보는 것들을 보아요 모든 것들이 새로운 갓 태어난 어린나비처럼 새롭게 열리는 푸른하늘과 눈부시게 빛나는 저 태양 이제 더 이상 슬픔이 날 어찌하지 못해요 그동안 내속을 흘러 나의 노래가 되었던 하얀 눈물의 강과 내가 숲에서 잊고 살았던 푸른껍데기의 슬프고도 슬픈 무늬와 내가 그토록 숨기려 했던 내안에 이름모를 아픔의 모습들조차 당신 앞에선 아무것도 가릴수 없는 벌거숭이가 되네요 때때로 철없는 뒷모습 당신께 보이며 추억이 손짓하는 옛 숲을 향해 달려보고 싶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