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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Slow Down 어제의 QT 본문은 출애굽기에서 안식일에 관한 것이었다.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신 내용. 아마 수십번 읽은 본문일텐데... 유난히 어제 하루종일 그 내용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안식일을 기억해라. "안식일을 기억해라"라는 말을 할때 흔히 하는 접근은 종교적인 규례로서 그날은 더 religious해지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고,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날 말씀하시는 것은... "쉬라"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이집트에서 나와 사막에서 생활을 하자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일이 많았을까.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쉬어라. 쉬면서 네가아니고 내가 너를 지키고 있음을 보아라. 너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 더보기
지쳤나? 한참... 정말 꽤 한참... 지친다는 생각 없이 쭉 달렸는데, 지난 코스타 집회 이후로는... 나도 지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육체적으로 쉬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회복될 것이 아니라... 말씀에 깊이 빠지고,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하며 빠져나가야할.... 그런 종류의 피로인 것 같다. 더보기
안식의 본질 안식의 본질 가운데 하나는, '어떤 일을 하거나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닌..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에서 쓰고 있는 '안식'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과 함께함'을 의미하는 것을 더 생생하게 이해하게 된다. 더보기
쉼... 쉼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그 먼 옛날 아련했던 그 어디쯤에선가 길을 잃었던 우리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그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둠도 가고 찬란한 새벽 새로운 하늘 열리는 지금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끝없이 부르는 그리운 목소리 잃었던 동산을 찾아 이제는 돌아가야할때 영원한 노래와 영원한 평화와 영원한 쉼이 있는 곳으로. by 하덕규 === 내 사랑하는 아내, 내 사랑하는 딸과 함께... 이런 '쉼'이 가능하다는 것에 감사하다. not just physically, but also spiritually. 더보기
쉬고 싶다? 내게는, 휴식도 '일'이다. 나는... 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 것일까. 몇가지 생각이 있지만... 하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일 가능성이다. (아마도 사실인 것 같다.) 두번째는, 내가 심한 일중독에 걸려 있어서 일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가능성이다. (이것도 사실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 어찌 되었건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상태는 결코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스도께서 주시고자 했던 것이 '안식'일진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