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보는 나, 다른 사람이 보는 나 1. 내 professional field에서 나는, 내 지도교수가 나를 underestimate 한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몹시 답답하고 화가 났었다. 지도교수가 보는 나보다, 내가 보는 나는 훨씬 더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그리고 내 지도교수의 성향과 내 성향의 차이의 문제도 있겠지만, 내 지도교수에게 (아니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100% convice 시키지 못하면 정말 많이 답답하다. 2. Christian environment 에서 사람들이 나를, 실제 나보다 훨씬 더 괜찮게 본다. 정말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나를 봐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Christian들에게는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있긴 하지만, 때로는 그런 상황이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더보기
국가보안법 폐지가 나와 무슨 상관이람? 이데올로기의 특징은, 자신과 다른 생각 모두를 적으로 만들어 버린다는데 있다. 저쪽이 죽어야 내가 산다. 자신의 적을 무찌르는 것이 내 존재의 근거가 된다. 쳐부수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 나도 한때 이걸로 전국 웅변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었다. 괴수 김일성을 이땅에서 몰아내자고 이 연사 힘차게 부르짖습니다~ -.-; 아마 나와 같은 열살짜리 꼬마애 하나는... 비슷한 시기 북쪽에서 남조선 괴뢰정권을 무찌르고 미제의 각을 뜨자고 웅변을 했겠지. ..... 국가 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인터넷 등에서 읽어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자세는 '증오'이다. 빨갱이에 대한 증오. 자신의 부모가 그 빨갱이들에 의해 죽창에 살해당하고, 그 빨갱이들이 쏜 포탄에 의해 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 더보기
The Passion of Christ -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상상력? 대히트를 친 영화 The Passion of Christ 영화에 대한 평가가 대단하다. 교회에서도 그 시리즈의 설교가 계속되고, 그 영화를 기초로한 성경공부 교재들이 나오는가 하면 전도용으로 이 영화가 사용될 기대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것을 자수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영화를 보다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린다. 참 잘 만들어진 영화인가보다. 나는 보고 싶지만... 여태껏 여러가지 사정이 되지 않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이 영화의 대 성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소위 '거룩한 상상력'에 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보이는 반응은 대부분, 그리스도의 고난을 매우 생생하.. 더보기
복습 요즈음은,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배웠던' 기초 개념들을 복습하곤 한다. 그런데, 얼마나 내가 그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고 있는지 깜짝깜짝 놀란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것, 내 인생을 하나님께서 조절하셔야 내가 안전하다는 것,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것... 내 삶이 나를 지치게 만들때, 내가 돌아가 휴식할 유일한 '그곳'은...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임을 자꾸 깨닫는다. 그것 없이... 세상을 뒤집겠노라고,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 하겠노라고, 다른 사람을 섬기겠노라고... 방방 뛰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지... 1990년에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의 바로 그 모습을 꼼꼼하게... '복습' 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으면... 더보기
주일예배가 주는 의미 주일 예배는, 내가 생각하기엔... celebration 이어야 한다. 주일(일요일)을 안식일(토요일)을 대신하여 기념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던가.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일에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서로 감격했다고... 주일의 예배는 바로 그런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일 예배는 '안식일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는 의미로서 드리는 것이 아니다. 주일을 성수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는 것과 같은 그런 개념이 아닌, 정말 승리의 주님을... 비록 현재의 삶에서 모든 것이 승리하는 것 같이 보이지 않더라도...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또, 주일 예배는 설교를 듣고 교육을 받기 위한 것도 아니다. 물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