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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올림픽 (김수영) 저녁 8 시부터 중계된 2004 올림픽 개막식을 난 청소하면서 대충대충 보고, 민우는 아주 열심히 봤다. 각 나라 입장 할 때 한국이랑 미국이랑 나올 거니까 잘 보라고 하니까 민우는 고개를 빼고 기다린다. 미국이 먼저 등장했다. 집에 있던 작은 성조기까지 들고 "예! 예! 미국이다. (영어로)" 하면서 환호성이다. 한국이 등장했다. 한국팀이 민우가 알고 있던 "Korean flag" 태극기를 안 들고 있으니 의아한 모양이다. 왜 Korean flag를 안들고 있냐고 따진다. 음... 한국은 지금 South Korea 하고 North Korea 로 나눠져 있는데, 민우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사시는 곳이 South Korea 야. 그런데 두 Koreas 가 서로 다른 flags 를 가지고 .. 더보기
어떤 사람을 존경하고 따른다는 것 내가 믿음안에서 여태껏 어떤 기간을 통해 깊이 존경하고 따랐던 사람들 (나와 개인적인 관계가 있고 없고에 관계없이)을 쓰자면 매우 많다. Steve Chang 전도사 (지금은 목사) 이준행 전도사 (지금은 목사) 김인수 교수 Francis Schaeffer Jams I Packer 대천덕 신부 John Stott 김교신 선생 홍정길 목사 Martin Lloyd-Jones 또.. 누가 있나... 그런데... 가령 Francis Shaeffer의 예를 들자면, 나는 어떤 사람의 신앙이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하는 여부를 Francis Shaeffer의 입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 판단할 정도였다. 거의 2-3년 동안 그 사람의 책을 탐독하면서 그 사람이 제공해주는 frame으로 성경을 읽.. 더보기
자주 눈을 감자 나는, 유난히 '번잡한' 사람이다. 그래서 늘 무엇인가를 해야한다. 하다못해 그것이 web surfing이든, 전자오락이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것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오늘부터는, 자주 눈을 감는 훈련을 해보려 한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하나님을 '느끼는' 시간. 점심 시간에는 적어도 10분 정도씩 나만의 아지트에서... 내 말을 쏟아놓는 기도가 아니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하나님과 함께 앉아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려한다. 더보기
약자의 하나님 하나님은, 적어도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다소 편애가 있다고 보일 정도로.... '약자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강자의 웃음보다는 약자의 눈물에 더 관심이 많으신 하나님인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봐도... 너무 '강자'이다. 이런 시각에서...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은... 내 강함을 정말 약자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일까. 더보기
이태백에게 교회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는 미국에 20세기에 왔고, 지금은 21세기 이니... 두 세기에 걸친 미국 생활 동안 한국이 많이 변한것은 틀림없으렷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심한 과정의 말인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을 들어보면 그것이 전혀 과정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들 '이태백' 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참 꿈을 꾸며 이상에 부풀어 있어야할 나이에 절망하고 있는 이들에게 복음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어떤 것이 될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사도행전에 나온 것 같이 '은과 금은 아닌 듯' 하다. 그렇다면 은과 금이 아닌 나사렛 예수의 이름이 이들에게 어떤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선뜻 이것에 대한 대답을 섯불리 열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