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사람을 다루는 것은 쉽다.
교만한 사람을 다루는 일은, 대단히 쉽다. 그저 그 사람에게 좋은 말만 해주면 된다.무조건 칭찬하고, 아부하면, 그 사람은 다 좋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겸손한 사람을 다루는 일은,참 어렵다. 그런 사람은,shallow한 칭찬이 먹히질 않는다.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있기 때문에, 근거없는 칭찬을 들으면 불편해한다. 그래서,정말 그 사람을 잘 이해하고 알아야, 그 사람을 잘 대할 수 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참된 모습이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다른이들 사이에서 자신을 positioning 잘 해내질 못한다. 감이 없다.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너 잘났다 이렇게 해주면 자기가 그저 잘난줄 알고 땡~ 이다. 겸손한 사람은,자신의 참된 모습을 잘 알기 때문에,다른이들 사이에서 자신을 posi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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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how, 하나님께서 온전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
회사일로 하루에 10시간~15시간을 보내는 나로서는,이 일이 하나님 나라에 의미 없는 일이라면 정말 허탈한 일이다. 다행인것은, 적어도 내가 믿는 대로,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 나라에 의미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그냥 그렇게 쉽게 생각하기에는...하는 일이 너무 dry하다.이 일을 통해서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 것에 대한 그림도 내게는 없고,사랑이 나누어진다거나 가치가 창출되는 것도 미미해보인다. 뭐 결국 엔지니어가 하는 일은 creative하게 세상에 물건을 만들어 내는 일일텐데,그 과정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tedious하다. -.-; 결국,이 과정을 견디어내며 보낼 수 있는 근거는,지금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다 알수 없지만,결국 하나님께서 언젠가 이 의미없어 보이는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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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거짓에 속지 말자!
지난 주말,세개의 설교와 강의를 하고 왔다.그리고 밤 1시가 넘도록 이야기를 하고, 식사때마다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개 수련회나 기타 여러가지 기독교 세팅에서 강의/설교등을 끝내고 나면,많은 사람들이 와서 '좋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대개 설교/강의등은, 일방적으로 내 생각을 전달하는 communication이기 때문에,기본에 내가 가지고 있던 idea들을 전달하기 마련이고,그런 과정을 거치면,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개념들이 '고착화'되어 버린다.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그래서수련회에서 말씀을 나누고 온 이후에는,혹은 열정적인 설교나, 열정적인 사역을 마치고 난 이후에는,특별히 '겸손함'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듯 하다. 결코,내가 무슨 일을 대단히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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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하는 사람과 지시 받는 사람
나와 함께 일하는 소위 'technician'들이 꽤 있다.그중에는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도 있고,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technician들은,아침 7시에 출근해서, 오후 3시면 퇴근을 한다. 나는 저녁 8시까지 일하곤 하는데 말이다. Not Fair!? 그렇지만,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그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지시'하는 사람이고,그 사람들은 내가 '지시'한 일들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지시'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대해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자신의 호흡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그렇지만 '지시'를 받는 사람은, 큰 그림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일이 '떨어지면' 그냥 갑자기 그 일을 해야하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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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을 limit 하기, 하나님을 신뢰하기
한달 쯤 전,회사에서 10시간 있지 않기.회사일 하루에 12시간 이상 하지 않기. 이렇게 두가지를 결심했었다. 그렇게 한 것은,내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성실함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내가 무언가를 다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후로 대충 잘 지켰던 것 같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렇게 하면서도 일을 크게 빵꾸내지 않고 할 수 있었다. 아, 물론 8시에 출근해서 8시에 퇴근하는 날이 꽤 있었지만, (사실 이번주는 거의 매일 그랬지...)가서 처음 40분 정도는 혼자서 말씀 기도,점심시간에 한시간 뛰고...뭐 그렇게 했으니... 그런데,그렇게 일의 양을 줄인다고 해서, 내가 일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것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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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신자가 되라!?
프란시스코 교황, 참 마음에 많이 든다. 어찌보면, 예수를 믿는다면 누구든 당연히 해야할 이야기들과 행동들인데, 그 말과 행동들을 보면서 감동받고 환호하게되는 현실이 참 마음 아프다.그럼에도, 프란시스코 교황은 참 멋지다. 요즘 같아서는,새로 '신앙'을 갖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개신교로 오지 말고 카톨릭으로 갈 것을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개신교인이라는 것이 정말 부끄러워서 견딜수가 없다. 물론,나는 도저히 카톨릭의 신학적 입장에 동의할수 없다.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들이 참 많이 있으므로, 내가 카톨릭으로 개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그렇게 동의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신학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그냥 '흔한' 개신교회에 출석하면서,그저 목사의 왕국 신민이 되어,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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