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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어제 본 유머 하나

어제 인터넷 어디선가 읽은 유머 하나

"어느 나경원/한나라당 지지자가, 투표율이 높으면 나경원/한나라당에 불리하다고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하겠지
"그렇게 바보같이 생각한 한나라당 지지자를 모두 합산해서 생각하면 사실상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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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우 정치적/종교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한 사람과 이메일로 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객관성, 논리, 이성, 지성 등을 완전히 무시한채 '좌파척결'을 주장하는 것에 매우 놀라고 있다.
그 사람도 나름대로 최고의 학벌을 가진, 엘리트인데...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논리적이고 정상적인 토론을 해볼 수 있는 건강한 보수주의자를 좀 만나봤으면 좋겠다.

이런 선거를 통해서, 보수가 건강해지는것을 좀 보고 싶다.
정치적으로 진보적 입장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쓰면 깐죽거리는 것 같지만, 진심이다. 적어도 나는, 현재 한국 정치의 후진성은, 건강하지 못한 보수로부터 나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중동 수준의, 기독당 수준의, 조갑제씨 수준의, 이명박씨 수준, 박근혜씨 수준의 그런 보수가 아닌, 정말 건강한 보수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