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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에 해당되는 글 101

  1. 2012.03.27 KOSTA/USA-2012 등록
  2. 2012.01.13 KOSTA 간사 모임
  3. 2011.09.06 간사 수양회를 마치고
  4. 2011.09.02 간사 수양회
  5. 2011.08.21 아... 참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 사람들...
  6. 2011.06.10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5. 사람들을 징검다리 삼아 주님을 닮으십시오. (3)
  7. 2011.06.09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4. 삶 속에서 군살을 빼십시오.
  8. 2011.06.08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3. 단순함을 통해 겸손함을 배우십시오.
  9. 2011.06.07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2.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주목하십시오. (2)
  10. 2011.06.06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1. 성숙을 목말라 하십시오
  11. 2011.01.19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
  12. 2011.01.14 또 한번의 간사모임
  13. 2010.12.13 지난주말에... (7)
  14. 2010.12.10 갑자기 비행기를 타고.. (1)
  15. 2010.10.08 간사훈련 (3)
  16. 2010.09.10 지난 KOSTA 간사 수양회 설교 (2)
  17. 2010.09.02 설레는 주말...
  18. 2010.07.12 KOSTA/USA-2010 conference를 마치고 (1)
  19. 2010.07.02 KOSTA/USA-2010 conference
  20. 2010.07.01 Free Ride? (2)
  21. 2010.06.30 마가복음 6장에 나온, 제자들과 예수님 (1)
  22. 2010.06.15 요즘 학생들의 눈으로 본, "복음, 민족, 땅끝" (2)
  23. 2010.04.15 간사님들, 존경합니다...
  24. 2010.04.09 KOSTA/USA-2010, 복음, 민족, 땅끝
  25. 2010.03.18 가치와 체제 (2)
  26. 2010.03.10 KOSTA/USA-2010 주제문 (3)
  27. 2010.02.26 KOSTA 주제 미팅
  28. 2010.01.19 KOSTA 간사 모임
  29. 2010.01.15 또 한번의 KOSTA 간사 모임 (1)
  30. 2009.12.09 태산은 무너졌으나,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다
 

KOSTA/USA-2012 등록

긴 생각, 짧은 글 | 2012.03.27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매년,
KOSTA/USA conference 등록을 시작할때면,
이 블로그에 그 감회를 올리곤 했는데,
금년엔 사실 정확하게 언제 등록을 시작했는지도 잘 알지 못했다. 
이젠 '실무진'이 아닌게 훨씬 더 자연스러운 수준이 된 듯 하다. ^^ 

어쨌든,
그래도 이 멋진 올해의 포스터도 내 블로그에 한번 올려야 겠기에...

KOSTA/USA-2012 conference 등록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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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KOSTA 간사 모임

긴 생각, 짧은 글 | 2012.01.13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이번주말에는,
우리 지역에서 KOSTA '전국 간사 모임'을 갖는다. ^^

얼마전에,
이번 간사모임에서 기도를 맡은 한 형제가...
혹시 함께 기도했으면 하는것이 있느냐고 이메일을 해왔다.

하루정도 깊이 고민하면서...
요즘 내가 KOSTA와 간사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내용들을 짧게 적어서 보내주었다.
그런데... 그 기도의 내용을 적어내려가면서 (엄밀하게는 타이핑해가면서)...
어찌나 내 마음이 뜨거워지던지!

전국 간사모임이라고 해봐야 겨우 10명 이내 모일까 말까했던 시절로부터 시작해서,
벌써 십몇년째 간사모임에 참석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끼워주는 후배들이 고맙다. ㅎㅎ)

어제부터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는 간사들의 동정을 facebook에서 읽으면서 슬슬 마음이 달아오른다. ^^

우리 사랑스러운 간사들을 보는 것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질리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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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수양회를 마치고

긴 생각, 짧은 글 | 2011.09.06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정말 오랜만에 간사들이,
수양회 다운 수양회를 했다!

일하는 얘기 별로 하지 않고,
함께 말씀 듣고, 소그룹 모임하고, QT 하고, 기도하고, 또 camp fire도 하고...
그야말로 수양회였다.

준비팀이 아주 탄탄하게 잘 준비했고 현지의 간사들이 여러가지로 애를 많이 썼다.

아마 내 개인적으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참석자로 수양회에 참석한 것은,
95년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다. ^^

황 간사님의 말씀은,
그야말로 황 간사님의 진수를 보여준 것이었다. ^^
아... 저래서 저분이 황 간사님이구나... 싶은...
그리고 저런 마음과 영성이 KOSTA를 shape up 하는데 contribute 된 것이구나. 하는 것은 볼 수 있었다.
주일 저녁, 아니 월요일 새벽 2시 경이었던가... 황 간사님은 숙소로 들어가시면서...
그냥 쉽게 가지 못하셨다.
20년-30년 후배들과 함께 말씀을 나눈 것이 이분에게도 몹시 흥분되는 경험이셨던 것 같아 보였다.
주일 저녁 설교 전에는, 식사도 거르시면서 방에서 기도하셨었는데...
먼길을 비싼 비행기표 내고 오셔서, 불편한 숙소에서 고생 많이 하시면서, 끼니도 거르시며 기도하시고는..
혼신의 힘을 다해 설교를 하셨는데... 
이분은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이 마음에 참 좋으셨던 것이다. 그야말로 이분이 누구를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것인지 그 표정에서 그냥 읽을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황 간사님 특유의 어투로 격려와 질책(?)을 해 주셨다.
본질에 충실하라는 것, 그리고 우리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하라는 것.

나도,
참 많이 울면서 기도했다.
내 inadequacy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했고,
내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을 회개하며 기도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소중한데, 그 사람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해서 가슴을 치며 발을 동동 구르며 기도했다.
정말... 참 많이 울었다.

이제는 나보다는 민우나이에 더 가까운 후배 간사들도 꽤 있었다.
그 소중한 후배들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내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는지.

뭐랄까...
내 어깨에 있었던 짐들이...
이제는 후배들의 어깨에 지워져 있는 것을 좀 더 발견 할 수 있었다.
나도 때로 그 짐이 힘들어서 참 버거워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주님께 더 매달려 기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나와... 내 세대의 섬기는 사람들에게 주셨던 그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주님께서 이 후배들에게 주시길 정말 간절히 기도했다.

@ 오진이의 주일 설교는,
'교수님' 다운  설교였다. ^^
내년의 주제에 관해서 매우 분석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설교로 아침 설교로 좋았다.
내 동생의 설교를 나도 난생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는데,
가족이 듣기에도 깨달음과 감동이 있었다면, 꽤 좋은 설교였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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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 수양회

긴 생각, 짧은 글 | 2011.09.0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코스타 간사 수양회가 시애틀에서 있다.

올해도... 나는 또 다시 이 모임에 참석한다. ^^
언제부터인가 9월 첫째주말이 되면 당연히 이렇게 가는 것으로 알게 되었는데...

특별히 이번 모임에서,
많은 소망을 발견하고 싶다.

세상이 어둡게 느껴지면 질수록...
하나님께서 연약해보이지만 순수한 사람들을 세우셔서 일하시는 것에 소망을 걸 수 밖에 없는 것인데...

매년 9월첫째 주말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슴 벅찬 소망을 주체하지 못했던 것 처럼,
올해도 그런 벅찬 소망을 깊이 경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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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아... 참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 사람들...

긴 생각, 짧은 글 | 2011.08.21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어제 저녁에는,
우리 지역의 조장들 + 간사들이 모두 우리 집에 모였다.

아내가 very impressive한 quality와 quantity의 음식을 해내느라 많이 수고를 했고.

함께 식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농담을 하다가,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내 마음이 풍성해졌는지.

진지한 고민과, 서로를 품는 사랑이 대화와 모습에서 묻어나는 것이 얼마나 멋있었는지.

그리고,
이제는 내가 아마도 나이가 더 들은 탓이겠지만..
참 기특해보이고, 자랑/사랑스러워보이기도 했다. ^^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무엇이라도 더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마음 속에서 들었고...
(뭐 그렇다고 내가 무엇이라도 더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서두... )
어떤 의미에서 이런 사람들을 섬기고, 이런 사람들과 함께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내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blessing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정말 앞으로도... 평생을 통해...
이런 사람들을 섬기며 이런 사람들을 세우며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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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KOSTA를 섬기다보면, 참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현재 KOSTA를 섬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과거에 KOSTA를 섬겼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설'과 같이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저 존경이나 감동의 수준이 아니라, 경외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KOSTA를 쓰시고 계시다는 중요한 sign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며 몇가지를 추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이렇게 존경할만한 분들중 '스타일'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 그 사람을 따라해보도록 노력해보십시오.
저는 간사 초창기에는 어떤 선배님들의 말투조차도 따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그러나 이것은 때로 trial-and-error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따라하다보면 웬지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분들을 찾아서 따라해볼수도 있겠지요.

둘째, 그러나 그 존경하는 사람들의 '한계'를 발견하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이것은 그 사람의 성격이 약점이 될 수도 있고, 논리의 헛점이 될 수도 있고, 경험의 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두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 사람을 절대화하지 않게되고요, 두번째는 그 사람을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세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무엇이 혹은 누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만들고 있는지 하는 것에 주목하십시오. 
결국은 '무엇'은 복음이고, '누구'는 하나님이시겠지요.
그렇지만 너무 그렇게 쉬운 대답을 뽑아내기 전에, 좀더 깊이 관찰하고 생각해보십시오.

결국 우리는,
사람을 따르거나 닮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징검다리 삼아, 주님을 닮고 따르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KOSTA를 섬겼던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성숙시키셨던 것 이상으로,
아니, 적어도 KOSTA를 섬기면서 제가 성숙할 수 있었던 것 이상으로,
지금 KOSTA를 섬기고 있는 우리 간사님들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성숙의 기쁨을 누리시면 참 좋겠습니다!

원래는, 총 8-9번 정도로 나누어 쓸 분량을 준비했습니다만,
글이 길어지면서 자꾸만 '늙은이 잔소리'와 같이 되는 것 같아,
일단 여기까지로 줄이려고 합니다.

간사님들을 알 수 있게 된건,
제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blessing 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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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일기장에 적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하루 20분 운동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QT는 어떻습니까?
하루 20분 QT를 제대로 하려면 이것 역시 lifestyle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KOSTA를 섬기는데에도 그런 lifestyle의 변화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 완전히 제 삶의 패턴이 바뀌어야만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까지도 알뜰하게 쓰고,
쓸데없이 web surfing 하는 시간이나,
시간을 많이 들이는 취미활동도 접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꽤 essential 하다고 생각했던 내 삶의 요소를 단순화 시키는 일이 아마도 필요할 것입니다.

취미활동, 여가활동 등이 물론 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KOSTA를 섬기는 데에는 때로 그런 가치중립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것 조차도 포기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성숙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요?

이런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치면,
삶이 매우 건강해 집니다.
삶 속에서 '군살'이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참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이런 과정을 많이 반복하면, 정말 '시간관리의 달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과정은 물론 고통스럽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정말 많이 바빠서 힘이 들때,
이를 악물고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견디어 보십시오.

정말 시간이 없어 힘이 들때는,
하늘을 쳐다보며,
"하나님 정말 이렇게까지 저를 몰아가시깁니까. 네, 이거 한번 하는데까지 버텨보겠습니다"
푸념조로 기도하며 견디었던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똥배가 나온 마라톤 선수를 본 적이 있으십니까? 당연히 없지요.
왜냐하면, 마라톤 선수는 훈련을 철저하게 할 뿐 아니라,
식사, 기호식품, 취미활동등 삶의 많은 부분.... 그야말로 lifestyle을 바꿉니다. 
그렇게 해야만 최적의 기록을 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훈련을 받고 나면,
그런 사람에게 동네 한바퀴 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겠지요.

혹독한 시간관리 훈련, lifestyle 최적화 작업을 통해서,
우리가 말과도 경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제게는,
KOSTA가 그러한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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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KOSTA를 섬기다보면 도대체 이런 단순 노동이 무슨 의미가 있나,
나는 그저 소모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뽀대'가 나는 일을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내가 맡은 일은 뭔가 지나치게 dry 하거나,
육체적으로 힘들기만 하거나,
여러가지 일들이 복잡하게 꼬여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뭔가 '변방' 혹은 '한지'에 내어 던져져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내 IQ의 절반정도만 되더라도, 지금 하는 일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지만,
이처럼 드러나지 않는, 단순한 일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유익이 있습니다.
늘 자신을 드러내고자하는 우리의 이기적인 죄성과 싸우는 힘을 길러줍니다.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겸손함" 이라는 성품으로 특징지워지지 않는 다는 것을 다 아십니다.
저는 특별히 겸손하지 못한 것이 제 아주 큰 약점 가운데 하나 입니다.

그러니,
제가 처음 이런 허드렛일들을 맡았을 때, 느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렇지만,
꾸준히 그 일들을 반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나를 드러내지 않는 법,
일을 통해 내 업적을 쌓는 것 보다 수혜자의 유익을 구하는 법,
그리고 무엇보다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법등을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이런 훈련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막장 노동'을 통해서,
겸손함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나를 드러내고자하는 치졸하고도 더러운 내 죄성과 치열하게 싸우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맺어진 열매들은,
분명히 여러분의 일상 생활에서,
다른 사역의 현장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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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일을 하다보면,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려는 노력을 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중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세이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내 능력이 다해가는 것을 경험하거나,
시간, 체력, 사람, 돈 등이 부족하거나,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같이 느낄때...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게 될 것 같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오히려 그런 부족함이 절실하게 느껴질 수록,
panic 상태에 빠져 그 부족함을 채우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깊은 절망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지난 26년간 우리의 능력이나 우리의 시간, 우리의 체력, 우리의 힘, 우리의 재물, 우리의 지혜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
우리가 했던 모든 일들은 결국 헛된 것일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KOSTA를 이토록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것이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에 의해 이끌려 왔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방향으로 완벽을 추구하지는 마십시오.
그것은 우리와 우리가 섬기는 KOSTA를 모두 한꺼번에 죽이는 일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 하지만,
우리의 최선으로 인해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조금만 눈을 열어,
우리의 지혜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십시오.

때로는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시고 계신데,
우리가 그저 우리 앞의 일에만 정신을 빼앗겨,
더 큰 하나님의 손길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훈련을 섬기면서 제대로 하게되면,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자세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정말 성숙해지게 됩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도록 힘들어서 버티다가 하나님께서 왕창 그분의 일을 이루시는 것을 짜릿하게 경험하게 되면,
그것에 붙들려 사는 것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혹은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사역자가 되는 일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기대어 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일로부터 출발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연하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 우리의 기대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묵사발시키시면서 당신의 일을 시작하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은 항상 우리의 뜻과는 비교될 수 없읍니다!)

만일 우리가 섬기는 이 일이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주저앉는 일이 혹시 생기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능력이 모자르게 되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능력만으로 마치 이 일이 되는 것 같이 착각하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밤을 새워 열심히 섬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하나님께서 해주시도록 올려드리십시오.
빈 구멍을 채우는데 많은 에너지를 들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도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들이십시오.

우리는,
그저,
무익한 종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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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얼마나 많은 우리 후배 간사님들이 이 글을 보는지는 모르지만,
금년 주제를 묵상하며,
지금쯤 여러가지로 땀을 흘리고 있을 모습을 생각해보며,
우리 후배 간사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음 몇번의 글을 통해서 좀 풀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KOSTA를 섬기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KOSTA를 섬기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고,
저 같이 형편없는 사람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KOSTA를 통해서 받았던 선물 가운데 빼 놓을수 없는 것은,
KOSTA를 섬기는 일을 통해서, 제가 많이 성숙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KOSTA만이 그런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산다면 누구든지 그런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지금의 제 모습을 알고 있는 어떤 사람들은,
"애게, 성숙한게 고작 그 모습이야" 라며 웃을 수도 있겠지만,
15년전 제 모습은 지금의 제 모습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유치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KOSTA를 섬기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루 하루 극기훈련을 하는 것과 같이 힘든 시기가 많았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듯 아파서 고통스러워 하기도 했고,
섬기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고민과 갈등도 많이 겪었습니다.
KOSTA 그만 섬기겠다고,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선배님들께 이야기했던 것이 적어도 3-4번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KOSTA를 섬기지 않았더라면 결코 성숙하지 못했을 성숙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고통스럽도록 힘든 그러나 기쁘고 보람있는 섬김의 기간들을 지나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셨던 성숙이라는 선물을,
저는 제 후배 간사님들 모두가 저보다 더 풍성히 누리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혹시 지금 겪고 있을 어려움 속에서,
섬김의 끈을 고집스럽게 붙드시도록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섬김의 과정에서,
혹시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땜빵하고 넘기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섬기지 않으면 삶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열매를 간절히 목말라 하십시오. 

제가 우리 후배 간사님들을 아끼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제게 섬김의 과정을 통해서 혹독하게 훈련시키신 그 과정이 여러분에게도 역시 혹독하게 느껴지길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악담이 아니라 blessing임은...
깨어진 세상 속에서 사랑의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하나님 나라 백성만이 깨달을 수 있는 역설이겠지요. 

앞으로 몇번의 글에서,
어떤 성숙을 기대하고 추구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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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

긴 생각, 짧은 글 | 2011.01.19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위대한 보통 사람들의 시대...

정말 좋은 말인데, 
이 멋진 말을 예전에 한국에서... 엉뚱한 사람이 사용하면서 완전히 좋은 말을 버려놓았었다.

이번에 간사모임에 다녀오면서,
그 멋진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가 열릴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많이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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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간사모임

긴 생각, 짧은 글 | 2011.01.14 07:25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오늘은 또...
KOSTA 간사모임을 위해 비행기를 탄다.

내일 하루종일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이 고민하고 많이 기도하게 될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일 만나는 이들의 모습에서,
복음의 살아있는 생명력을 볼 수 있을 생각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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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긴 생각, 짧은 글 | 2010.12.13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지난 주말에, 
KOSTA 간사들중 몇명이 모이는 모임에 참석했었다.

아...
이제 나는 적어도 '간사'로서의 역할은 정말 끝났구나...
이제 기쁘게 그 짐을 내려놓아도 되겠구나...
아니, 오히려 내가 그 자리에 있다면 이들에게 짐이 되겠구나...

이 사람들 사이에 살아있는 스피릿,
운동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주인의식,
그것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다루고자 하는 신중함,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는 기쁨...

----

반면,
나는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질문'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말하고, 너무 많이 '주장'했던 것 같다.

더 많이 appreciate 하고, 더 많이 thankful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analytical했던 것 같다.

---

'선배'로서 이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다는/못했다는 무거운 자책을 느꼈다.
이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지만...

---

돌아와보니,
아내는 감기에 걸려 지쳐있고,
이곳의 날씨도 왠지 무겁다.

---

정작, 내가 괜히 갔던 것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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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갑자기 비행기를 타고..

긴 생각, 짧은 글 | 2010.12.10 06:29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지 않았는데,
ㄱㄷㅇ 간사님의 강력한 권유/명령으로 이번 주말에 KOSTA 간사 모임으로 뉴욕에 가게 되었다.

KOSTA 간사들이 몇가지를 마음에 두었으면 하는 생각들을 최근 하고 있는데...
(뭐 KOSTA 간사들이 마음에 두어야 할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마음에 두어야 할 것이겠지만서도...)

- 무엇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보다는, 무엇을 위하여 전진하는 방향을 잡으면 좋겠다는 것.
지난 거의 10여년 동안, KOSTA의 간사진은, 늘 무엇에 대항하여 싸우거나, 무엇을 거스르거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그 당시 처한 상황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들이었다.
그런데, 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반대하느냐(what we are against) 하는 것 보다 우리가 무엇을 위하느냐(what we are for) 하는 것을 제시해야할 책임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후자는 전자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 KOSTA 라는 framework 밖에서 KOSTA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우리 안에서 더 develop 되었으면 하는 것.
KOSTA의 운동성은 KOSTA 내부의 필요에의해 나오지 않고, KOSTA 외부의 필요에의해 세워져야 한다. 그러므로, KOSTA 라는 framework 밖에서 KOSTA를 바라볼 수 있지 않으면, 영적인 narcissism에 빠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 계승 발전시켜야할 내용들을 좀 더 명확히 define 했으면 하는 것.
가끔 젊은 간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예전에 선배들이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여겼던 것들을 전혀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get the things done에 초첨을 맞추지 말고, (물론 그런 task가... 거의 daunting 하다고 느껴질만큼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value, spirit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다.

- 선배들의 발자취에 너무 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
바로 앞에 쓴 내용과는 상치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 보일수도 있으나,
때로 역시 젊은 간사들이... 소위 '선배 간사들'을 지나치게 높게평가하고, 그들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다보니 그들의 struggle과 부족한 것들은 자꾸만 무시되고, 그들의 '전설'만이 크게 남게 되는 것 같은데...
(물론 운동은 그런 선배들의 '이야기'가 계속 전수되면서 spirit과 value가 유지 발전된다고는 하지만...)
선배들의 발자취가 소중하게 지켜야할 가치로 인식되는 것은 중요하겠으나, 따라야할 모범으로 인식되는 것은 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만일 KOSTA가 무너진다면(^^) 그것은 간사들이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함께 공유하게 되었으면 하는 것.
만일 KOSTA가 문을 닫게 된다면, 그것은 외부의 공격(?)이나, 신학적 지식의 부족이나, resource의 고갈등에 의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간사들이, 지켜야할 spirit과 value와 운동성을 지켜내는데 실패했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런 절박함이 많이 줄어든 것은 아닌가 하는... 전형적인 "노인네의 생각"을 하게 된다.

......

이런 생각들 이외에, 며칠에 걸쳐 글을 나누어 쓸 만큼 많은 생각들이 있으나....
복잡한 머리속의 생각으로 나를 채우기 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나를 채우고 동부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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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훈련

긴 생각, 짧은 글 | 2010.10.08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요즘 한참 KOSTA 간사훈련을 진행중이다.
나는 요즘은 성서신학 파트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

간사 훈련을 진행하다보면,
시속 300마일로 달릴 수 있는 대단한 자동차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는 것과 같은 나를 발견한다.

그런 일로 섬길 수 있는 것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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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KOSTA 간사 수양회 설교

긴 생각, 짧은 글 | 2010.09.10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지난 KOSTA 간사 수양회 설교는,
나름대로 내가 준비해 간 것이 있었다.

오천명 먹이신 사건과 사천명 먹이신 사건 (마가복음 본문들)을 중심으로 제자들을 양육하시는 예수님의 관심에 주목하고, 우리 간사들도 결국 functional body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로서 존재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출발하는 날 아침 부터 왠지 그 말씀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 이유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차를 타고 요세미티로 향하던 중에도 그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고민하면서 가고 있었다.
첫날 밤을 지내고, 둘째날 아침 QT sharing을 하면서 간사님들의 생각을 들어볼 기회가 좀 있었다. 그리고 또 둘째날 몇명의 간사님들과 등산을 하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대화들을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다른 message를 하기 원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다음날 아침, 한준이의 아침 설교를 들으면서 결국 설교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에 쐐기를 박게 되었다.
한준이의 설교의 모멘텀을 어떻게든 이어야 겠다는 부담감이 몹시 심하게 밀려 들어 왔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시간은 반나절도 되지 않았다. -.-;
그제서야 부랴부랴 요한복음 17장 본문 묵상 다시 하고, 놀면서도 머리 속으로 plot 짜고... 결국 마지막 조활동으로 요세미티 밸리 돌아보는 것은 join 하지 못한 채... 막판 초치기를 해야 했다.

그렇게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서 이야기한 것이 잘한 것이었을까.
하나님께서는 정말 그렇게 인도하셔서 방향을 바꾸게 한 것이었을까.

개인적으로,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따르는 훈련과 연습을 해보려고 하는 와중에...
혹시 덜 익힌 밥을 간사님들에게 드리게 된 것은 아닌가... 고민이 되었다.

다들 피곤하던 시간인데도 다들 졸지 않고, 어려운 개념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설교를 들어준 간사님들이 참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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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OSTA, 간사

설레는 주말...

긴 생각, 짧은 글 | 2010.09.0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이제 내일부터 KOSTA 간사 수양회가 시작된다.

이번 수양회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15년 가까이 내게 익숙해져온 KOSTA를,
문득 낮설게 바라보는 일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건강한 섬김도, 그리스도를 닮은 낮아짐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순수함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이다.

그저 우리 '간사들'이라는 사람들을 마음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뛰며 눈물이 핑 도는데...
그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내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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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USA-2010 conference를 마치고 (1)

긴 생각, 짧은 글 | 2010.07.1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96년부터 참석하기 시작했으니,
질릴만도 한데...
도무지 질리질 않는다.

아니, 질리긴 커녕 매년 배우는 정도가 커진다.

금년에도 역시, 말로 다 기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아니, 금년에는 다른 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앞으로 몇번의 글을 통해서 내가 KOSTA/USA-2010을 통해서 (단지 conference뿐 아니라 지난 1년동안 계속되어온 모든 일들을 통해서) 배우고 깨닫게 된 것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정말 제대로 다 정리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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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USA-2010 conference

긴 생각, 짧은 글 | 2010.07.0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이제 내일 새벽이면 또 다시 KOSTA conference를 위해 비행기를 탄다.
한편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무겁고 부담되는 마음과...
다른 한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있다.

도피하고 싶을만큼 무거운 영적 부담감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하나님을 더 붙들어야 겠다는 절박함도 있다.

정직하게 스스로 물어야할 질문들을 묻지 못했다는 자책이 크지만,
형편없는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싶다는 목마름 역시 크다.

사람에 대한 깊은 절망들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말로 다 할수 없는 소망으로 가슴이 뛰기도 한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가르쳐 주실까.
어떤 당신의 모습을 매리우드와 휘튼에서 나타내 보여주실까.

우리가 이렇게 모이는 것이
한달후, 1년후, 5년후, 10년후, 20년후 ...

저 굶어죽어가는 북한의 동포에게,
소망을 잃어버린 한국의 학생들에게,
촛점없는 눈으로 구걸하는 San Francisco의 homeless 들에게,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오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해버린 인본주의의 우상에 눌려있는 캠퍼스의 학생들에게,
돈을 위해 영혼을 팔고 있는 수 많은 직장인들에게,

어떤 소망이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묻고 싶은 나의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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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Ride?

긴 생각, 짧은 글 | 2010.07.01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KOSTA 집회를 앞두고,
지금 이 시간에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언제였던가. 아마 1997년 정도가 아니었을까.

정말 나는 이제 '땡보직'을 맡게 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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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에 나온, 제자들과 예수님

긴 생각, 짧은 글 | 2010.06.30 11:26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6:30 사도들이 예수께로 몰려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일을 다 그에게 보고하였다.

31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와서, 좀 쉬어라." 거기에는 오고가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것을 보고, 그들인 줄 알고, 여러 마을에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그 곳으로 함께 달려가서, 그들보다 먼저 그 곳에 이르렀다.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으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36 이 사람들을 헤쳐, 제각기 먹을 것을 사 먹게 근방에 있는 농가나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빵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다가 그들에게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 그들이 알아보고 말하였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39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들 떼를 지어 푸른 풀밭에 앉게 하셨다.

40 그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앉았다.

41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축복하신 다음에,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고 그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빵 부스러기와 물고기 남은 것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남자 어른만도 오천 명이었다.

=====

제자들은 너무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을 챙기시면서 와라, 밥좀 먹어라... 그렇게 챙기신다.
잠깐 그렇게 밥을 먹고 쉬었지만...

그러나,
또 바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말하자면 커다란 수양회를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강사의 말씀이 너무 좋은지라, 사람들이 시간이 넘도록 떠나질 않았다.

돌발상황 발생!

이 많은 사람들 밥 먹이는게...

식권 빨간색, 파란색 나누어서 organize 해놓은 것도 아니고...
아아...
이 수양회가 이런데서 빵꾸가 나는구나.
우리가 제대로 준비를 못한 것이 문제였을까.
기도가 부족했던 것이었을까.

주님께서는 그렇게 허둥되며 panic에 빠진  제자들에게...

네가 가진 것을 내어 놓아라. 그거면 족하다. 그게 정말 택도 없어 보여도... 그거면 된다.

제자들은 panic 상태에서 그래도 주섬 주섬 자신들이 내어 놓은 것을 꺼내어 놓고...
그러면서도 어쩌면 이 수양회 진행이 어떻게 되느냐에 계속 관심이 있었을 듯.

등록팀에서는 등록자 명단 찾아가며 혹시 medical need가 없는지 보고...
수양회 장소 관련 logistics 팀에서는 발에 땀이나도록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이 돌발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Operation 팀에서는 재빨리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줄을 세우고 짐을 어디로 모으고... 그렇게 해서 뭔가 해보려는 궁리를... catering을 어디서 불러오나? 우리 재정은 그럼 빵꾸 나는데...

그때 예수께서는,
그 panic 상태의 제자들이 내어놓은것을 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는...

자...
이제 나누어 먹자.

모두 그 식사를 나누어 먹고나서....
그렇게 허둥대며 걱정하던 conference director, 등록팀, 로지스틱스 팀, 라이드 팀 등등이 얼마나 뻘쭘했을까.

예수님을 그런 제자들의 마음에 완전히 쐐기를 박으신다.

얘들아... 먹고 남은거 모아봐라.

열두광주리에 가득한 먹을 것을 모으면서... 그 수양회 진행 담당 제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

지금쯤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계신 우리 동지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떠올리기만해도 눈물이 핑돌도록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간사님들...
그리고 며칠 후면 매리우드와 휘튼에서 때로는 극도의 긴장 상태로, 때로는 극도의 panic 상태로,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때로는 무너져 내리며 복도에서 쓰려져서 10분 단잠을 자며, 무릎이 까지도록 엎드려 기도하며, 그렇게 뛰실 우리 간사님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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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눈으로 본, "복음, 민족, 땅끝"

긴 생각, 짧은 글 | 2010.06.1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지난 주말에는,
우리 지역의 조장들의 기도모임에 참석하는 기회가 있었다.

조장으로 섬길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기도도 하는 참 좋은 모임이었다.

그런데,
그 대화중에 참 인상적인 것이 있었는데...
80년대생들의 시각에서 본 "복음, 민족, 땅끝"이라는 주제에 대한 impression 이었다.

대체적으로,
너무 고리타분하고, 고루하고, 폭이 좁고, 나와 관련이 없다...는 식의 반응이었다.

하필이면 내가 이번에 처음 조장으로 섬기는 코스타 집회에서 이런 주제였을까...
그런 하소연도 나왔다.

나로 하여금,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한, 유익한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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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님들, 존경합니다...

긴 생각, 짧은 글 | 2010.04.15 06:48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우리 간사님들중...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심을 알기에,
그저 이렇게라도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간사님들, 존경합니다.
간사님들, 사랑합니다.

간사님들의 순수함이, 간사님들의 낮아짐이, 간사님들의 주님을 닮으려는 마음이...
정말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간사님들을 만나게 하신 우리 주님께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 같은 사람도 여전히 "one of us"로 여겨주시는 간사님들께 어떻게 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어제밤, 길지 않은 conference call을 마치고... 전 혼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한번 푼수를 떨어야 겠기에... ^^

@ 재작년 2009 kick-off 간사 수양회 사진 folder에서 찾은 사진입니다. 누구의 손인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분?  (사진은 아마 그때 딸기 아저씨가 찍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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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USA-2010, 복음, 민족, 땅끝

비주얼라이제이션? | 2010.04.09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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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체제

긴 생각, 짧은 글 | 2010.03.18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체제에 헌신한 사람은 그 체제 안에 갖혀있게 된다.
그러나 체제에 헌신하기 보다 그 체제가 담고 있는 가치에 헌신한 사람은,
그 체제의 흥망성쇠 여부에 관계 없이 자신의 건강한 헌신을 이어갈 수 있다.

나는 가치에 헌신한 사람인가... 체제에 헌신한 사람인가.
나는 KOSTA에 헌신했는가... 하나님 나라에 헌신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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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USA-2010 주제문

여기저기서 가져옴 | 2010.03.10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복음, 민족, 땅끝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사 60:1~3)"
 
KOSTA/USA가 시작된 지 어언 25년이 되었다. 지난 25년 동안 KOSTA/USA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돌이켜보면, 그 안에 있었던 소중한 만남과 추억, 그리고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에 우리는 감격하게 된다. 무엇보다 KOSTA/USA를 이끌어왔던 '복음, 민족, 땅끝'이라는 모토가 한국 복음주의권에 시대적인 영향력을 끼쳤음을 감사드린다.
 
복음, 민족, 땅끝(삶과 신앙의 통합)은 지난 25년 전 KOSTA를 시작할 때부터 KOSTA 운동을 이끌었던 핵심가치(core value)였다. KOSTA/USA가 시작되었던 1986년의 상황을 돌이켜 보자. 당시 KOSTAN들은 유학생으로서 고된 삶 가운데 있었고, 암울했던 조국의 상황을 그저 멀리 타국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이들은 "1980년대를 사는 한국인 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그 대답은, 복음이 진정으로 한국 민족에게 소망이 되고, 그 소망을 세상에 선언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엄숙한 소명이었다. 복음이 삶으로부터 괴리되고 신앙이 종교의 영역에만 국한되는 당시 기독교 현실의 이원론적인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KOSTA 내부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KOSTAN들은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이런 고민과 결단은 지난 25년간 KOSTA/USA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다.
 
25년 이 지난 지금, '복음, 민족, 땅끝'은 여전히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일까? 처음 KOSTA를 시작했던 선배들의 치열한 고민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우리는 올해 KOSTA/USA를 통해 '복음, 민족, 땅끝'의 주제가 이 시대에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
 
먼저 복음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25년 전 복음이 우리 선배 KOSTAN들에게 소망이었듯, 여전히 복음이 우리의 소망임은 분명하다. 복음은 창조주의 선한 창조의지에서 벗어남으로 인해 파괴되었던 인간성이 회복될 길이 마침내 열렸다는 선포이자, 끊을 수 없는 죄의 악순환으로부터 비로소 자유를 얻었음을 알리는 선포이다. 하지만 복음의 진정한 의미는 개인적인 구원에 국한되지는 않으며, 자연, 사회, 문화, 학문 등 피조세계 전체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우주적 선포인 동시에, 어그러진 이 세상에 빛의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언약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예수께서 세우셨다는 공동체적 선포이기도 하다. 즉, 복음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궁극적 목표이자, 민족과 땅끝의 기초가 되는 포괄적인 가치인 것이다.
 
민족이라는 가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국인으로 태어나게 하신 이유가 있음을 믿는다. 특별히 일제 강점과 한국 전쟁, 가난과 독재 등의 고난 속에서 우리를 전세계에 디아스포라로 흩으신 목적이 있음을 믿는다. 다만 25년 전 우리 선배들은 한국인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조국을 섬기는 일을 통해 발현시켰다면, 이제 우리는 자민족중심주의나 국가주의와 같은 폐쇄성에 빠지지 않고, 타국에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탤런트와 성품을 사용해 우리 조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에 유익을 끼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한국인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은 폐쇄적이거나 이기적이기보다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섬김’의 정체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땅끝이라는 가치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닐까?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자민족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국수주의의 유혹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복(blessing)을 전 세계의 모든 이들과 나눌 것을 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땅끝은 선교적인 의미를 가지는 가치이다. 그러나 땅끝의 의미는 단지 선교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복음은 언제나 우리가 정해놓은 경계(boundary)를 넘도록 요청한다. 예배당 안에서 이루어지는 편안한 종교행위로 신앙생활의 전부를 채우고자 하는 우리에게, 복음은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이야기한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우리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종교적 영역에서만 우리의 주(Lord)로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 가정, 사회, 문화, 인간관계, 직장 등 삶의 전 영역(sphere)에서도 역시 우리의 주로서 선언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5년 전 우리 선배들의 통찰은 여전히 이 시대에도 적용된다. 한 가지 역설적인 것은, 오늘날 우리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세속화 및 혼합주의(syncretism)의 도전 또한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원론의 극복이라는 명목으로 세상과 대화하려는 시도가 자칫 세속화나 혼합주의로 변질되는 것을 우리의 삶 속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삶과 신앙의 통합을 위해 이원론 및 혼합주의를 동시에 극복하고, 피조세계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가 주되심을 선언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함축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2010년, KOSTA/USA 25주년을 맞는 이때에 우리는 복음, 민족, 땅끝의 세 단어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또한 오늘 우리에게 새롭게 도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고찰해보고자 한다. 복음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우리 민족에게 주신 복음의 사명이 어떤 것인지, 선교적인 의미로서의 땅끝의 가치, 또한 피조세계 각 영역의 복음으로서의 땅끝의 가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로 인해 뒤틀려진 이 세상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유대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과의 언약으로 하나님이 여전히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심과 궁극적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신실하심을 표현하셨으며, 그 언약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이제 우리는 이 어그러진 세상 가운데 빛으로 부름받은 새로운 언약 공동체인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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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주제 미팅

긴 생각, 짧은 글 | 2010.02.26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오늘 저녁에,
2011년 KOSTA/USA 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팅을 위해 비행기를 탄다.

주제미팅에 참석하면서 갖는 부담감이랄까 그런 것이,
작년과는 매우 다르게 다가온다.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동지들을 만나면,
그들과 함께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하나님,
내년에도 우리를 쓰실 예정이십니까. 아직은 우리가 그래도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으신 겁니까.

그 질문은 매년 주제미팅 즈음에 하게되는 질문이지만,
금년에... 정말 진지하게 그것을 여쭙는 기도를 하면 좋겠다.

기대가 크다.
내 동지들, 내 형제들을 만날 기대가...

이번 모임에선,
참 많이 울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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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간사 모임

긴 생각, 짧은 글 | 2010.01.19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그 나라에 헌신한 사람들을 보는 것은 눈물나도록 벅찬 일이다.

내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헌신하는...
우리 간사님들이,
눈물 겹도록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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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KOSTA 간사 모임

긴 생각, 짧은 글 | 2010.01.1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오늘 밤부터
LA에서 또 한번의 KOSTA 간사 모임이 있다.

이번에는 여름의 conference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사역모임이다.

대학원생이던 시절,
간사 모임에 참석하기 전날 나는 잠을 제대로 이룬 적이 없었다.
그 만남에 대한 기대와 흥분 때문이었다.

그렇게 밤잠을 설치고 간사 모임에 참석해서는,
밤새 이야기하고, 울고, 기도하고, 토론하며 또 다시 밤을 새우곤 하였다.

나름대로 참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 후배들이 그렇게 마음껏 섬길 수 있도록...
정말 마음껏 낮아지는 섬김을 다 할 수 있도록...
그 장을 마련해주는 책임이 몹시도 무겁게 느껴진다.

오늘 밤에도...
제대로 잠을 이루긴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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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은 무너졌으나,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다

긴 생각, 짧은 글 | 2009.12.09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내가 존경하는 한 선배님께서,
그분의 선배가 integrity를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태산이 무너졌다'고 표현하는 이메일을 내게 보낸 적이 있었다.

나도...
그 이메일을 읽으며...
정말 태산이 무너진게 맞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산은 무너졌으나...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다.

소망은 태산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

그리고,
함께 태산을 쌓겠노라고 헌신한 개미군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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