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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gpKOSTA-TX 내일부터 3일간은 Dallas, TX 근교의 어느 수양관에서 gpKOSTA에 참여한다. 계속해서 준비팀의 이메일들을 따라가면서... 야...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과연 내가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글쎄... 아마도 내가 어떤 도움을 주겠다고 작정하고 가기 보다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가끔... 정말 내가 message가 잘 될때는, 내가 해놓은 message를 듣고 또 듣고... 심지어는 note도 하고 하고 싶을만큼 잘 될때도 있다. 갑자기 power point를 켜는 순간 각종 inspiration이 쏟아져 들어오고 그 inspiration을 주체할 수 없을만큼 쏟아내게 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정말.. 더보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Sign 요즈음, KOSTA에서는 간사 훈련 program이 막 시작되고 있다. 집회 준비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 우리 간사님들을 더 바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간사 훈련 관계로... 우리 간사들 전체 리스트를 엑셀 file로 정리한 것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sort 해서 보고 또 보고 해 보았다. 어찌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이렇게도 훌륭한 사람들인지! 정말 순수하고, 성실하고, 열정적이고, 겸손한...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또 모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KOSTA를 아직은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사용하신다는 sign이 아닐까. 더보기
그저... 울었다. 어제, KOSTA/USA-2009 홍보 동영상을 만들고 있는 멀티미디어팀에서, 금년 홍보 동영상 pre-release version을 보여주었다. KOSTA 집회에 참석하기위해 공항 셔틀을 타고 등록처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모습, 조별모임을 하는 모습, 강의와 설교를 듣는 모습, 기도와 헌신의 모습, 찬양하며 춤추는 모습 등... 그 동영상을 받은 것이 오후 4시 경이었던가. 회사에서 한참 실험이 잘 안되어 다소 지쳐있었는데... 그 짧은 동영상을 잠깐 틀어보고는... 난 한동안 내 자리에 앉아서 정신없이 울었다. 이렇게 하나님을 찾는 젊은이들을 보며 갖는 벅찬 소망 때문에, 하나님께서 또 다시 일하실 KOSTA/USA-2009 집회를 향한 바람 때문에, 매년 신실하게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때.. 더보기
KOSTA/USA-2009 포스터 더보기
영적 리더가 되는 아픔 어제 영적 리더가 되는 기쁨에 대해 나누었는데, 오늘은 역시 지난 주말을 지내며 생각하게 되었던 영적 리더가 되는 아픔에 대하여 한번 정리해본다. 1. 후배들을 위해 해줄 수 없는 나를 보며 아파하게된다. 훌륭한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없을때만큼 내가 원망스러울 때가 또 있을까. 훌륭한 후배들을 만나면서 나의 한계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나 스스로의 성장과 성숙을 향한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낀다. 때로 그 목마름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 같은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듯 하다. 2. 후배들을 위해 해주지 못한 나를 보며 아파하게 된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그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지 못한 아픔이 나를 사로잡는다. 그때는 나름대로 한다고 열심.. 더보기
영적 리더가 되는 기쁨 리더가 되는 기쁨은 매우 풍성하지만, 지난 주말을 지내며 생각하게된 몇가지를 적어본다. 1.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어떤 경우에는 exclusive하게,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리더의 위치에 있으면, 섬기고 있는 일의 성격때문에 어쩔수 없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때로 그러한 정보 가운에 어떤 것들은 다른이들과 나누기 어려운것들도 있다. 그런데 그런 정보를 다 수집해서 모아보면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일하심을 더 분명하게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상황의 detail을 알지 못하면 그저 잘 되었네... 수준의 일인데, 상황의 detail을 알고 나면 감사의 눈물을 흘리거나, 온몸에 전율을 느끼거나, 할말을 잊게되는 수준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된다. 2. 훌륭한 선배들을 더 가까이 겪게 된..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다. 어둔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땅에 생명탑 놓아간다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맑은 샘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을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 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하늘 새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되어 타거라 ----- 96년에, 처음 KOSTA/USA 집회에 참석하여 이 찬송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두운 시대, 소망을 잃어버린 시대 속에서, 나는 오늘 저녁에 만나게될 이들을 통해 소망을 본다. 벅찬.. 더보기
KOSTA-2009 주제문 예수의 평화, 세상을 향한 용기 Shalom of Jesus, Courage against the World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길을 걷는 일은 두려운 일이다. 아무리 그 길이 가치 있고 소중한 길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그 길을 가는 일은 우리를 쉽게 절망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 밝은 결과가 있음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더욱이 그 밝은 미래를 현재의 삶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면, 지금 가는 그 길이 아무리 어둡고 험해도 우리는 그 두려움과 싸울 수 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으로 사는 일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고 있는 로마 제국을 무너뜨리기는커녕 바로 그 로마의 손에 잡혀 매 맞고 십자가를.. 더보기
나는 KOSTA에 무엇인가 지난주에 있었던 공동대표 모임에서, 내가 총무간사를 마친 후에도 계속 실무간사로 남도록 하는 안을 내가 제출했었는데, 공동대표들에의해 거부당했다. 내년 9월 1일 부터는 실무간사의 역할을 벗고, 공동대표에 합류하게 된다. 사실 내가 KOSTA 실무를 떠난다는 생각을 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지난 몇달간 자꾸만 던져보았던 질문, 나는 KOSTA에 무엇인가... 답이 보이질 않는다. 하나님의 어떤 인도하심이겠지. 더보기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지난 9월초 DC 근교에서 열렸던 코스타 간사 수양회 단체사진 이때만해도 먼저 떠난 사람들이 꽤 있어서 빠진 사람들이 좀 있는데... 정말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어떤 의미에서 정말 영적인 엘리트들인데... 엘리티시즘이라곤 이들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겸손한 섬김, 순수한 헌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 하나님에 대한 경외... 이들을 만나게 된건, 이땅에서 내가 누리는... 큰 은혜가운데 하나 이다. 이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고 축복이다.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그리고...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두분의 선배님들과의 대화. 내가 늘 이런 저런 얘기를 강하게 주장하거나 해도 잘 받아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위의 사진도 아마 내가 뭔가를 두분에게 설득하면서 주장하고 있.. 더보기
KOSTA에게 나는 무엇일까... KOSTA는 내게 무엇일까... 지난 주말의 KOSTA 간사 모임 이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KOSTA가 내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은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 주말 모임 이후, 내가 KOSTA에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사실은, 별로 그런 관점에서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마치 'I am somebody'라는 교만한 생각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자신도 없었고, 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두려웠다. 그러나, 이제... 조심스럽게 그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KOSTA에 과연 무엇일까. 더보기
중요한 이정표가 될 모임 KOSTA를 처음 '참석하는 사람'으로 알게 된지 이제 13년 째가 되어 갑니다. 그리고 'box 나르는 사람'으로 알게 된지 이제 10년째가 되어 가고요. 그동안 아마 저도 간사모임이라는걸... 20-30번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중 KOSTA 역사에 남을 이정표가 되는, 제가 경험했던, 간사모임들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어떤 것은 그 당시에도 "이것이 역사적인 모임이구나" 하는 것을 알기도 했고, 어떤 것은 그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 모임인지 알지 못했지만 돌이켜 보면 KOSTA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저는, 이번 간사모임이, KOSTA의 24년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긋는" 모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10년여 후에, 우리의 간.. 더보기
KOSTA 간사 모임 오늘 밤엔 또 한번의 KOSTA 간사 모임을 위해서 비행기를 탄다. 이번이 내 몇번째쯤 되는 간사 모임일까... 이럭 저럭 하면... 아마 25-30번 사이쯤 되려나... 이번 간사모임은, 좀 의미가 특별하다. 어쩌면, 내가 '현직 간사'로서 마지막으로 하는 kick-off 간사모임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설사 내가 현직 간사로서의 마지막 kick-off가 아니게 된다 하더라도, 총무간사로서의 마지막 kick-off 간사모임이긴 하다. 1998년, 교만하고, 고집세고, 섬길줄 모르고, 다른 사람에 대하여 배려할 줄 모르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아주 얕은 이해만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내게 섬김의 장을 열어주었던 KOSTA. KOSTA 간사모임을 한다고만 하면, .. 더보기
KOSTA/USA-2009 주제 KOSTA/USA-2009의 주제는... "예수 안에서의 평화, 세상을 향한 용기" "Shalom in Jesus, Courage against the World" 요한복음 16:33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표준 새번역) 기대가 크다. 다음은, KOSTA/USA의 공동대표들과 KOSTA 국제 이사들께 보낸 공문에 사용한, KOSTA/USA-2009의 간략한 배경및 취지 설명이다. 현재 한인 디아스포라 학생들은 (그리고 조국의 청년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심한 세속화의 경향에 휩쓸려 가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모두에게 해당한다. 그리고 이들은, 더 이상.. 더보기
내가 존경하는 이들 휘튼에서, 모든 집회를 마치고... 짐을 대부분 정리하고, 전체 집회 장소에서 마지막으로 배너를 내리기 전에, 함께 뛰면서 섬기던 사람들이 둘러앉아 기도를 하고 있다. 나는, 이들을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존경하고 사랑한다. 인디애나에서 섬긴 우리 동지들도 역시... 오은아 자매님의 작품. 더보기
내 생각과 예상은 도무지... 도대체, 내 지혜와 생각과 판단이 형편없고 어리석은 것인가 하는 것을 얼마나 더 경험을 해야... 하나님의 경륜과 지혜에 덜 놀라는 일이 있게 될까. 하나님은, 도무지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내가 상상할 수 없는 scale의 일을 행하시는 분이신듯 하다. 이번 KOSTA 집회를 통해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내 나름대로의 '방대한 꿈'들이 있었다. 그런데, 집회를 끝내고 이제 열흘 남짓 지내면서 진행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 내 나름대로의 '방대한 꿈'들이 얼마나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것이었는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 꿈'은 이루어 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그리고 이루어 지지 않은 것에 마음이 아파서 내가 영 정신을 못차리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더보기
흙탕물에서 진주를 찾아내기, 진흙으로부터 걸작품을 만들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너무나도 자주... 흙탕물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흙으로부터 걸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하시는 것 같다. 때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nice'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자주, 하나님께서는 흙탕물과 진흙밭을 허락하시고 그 안에서 보석과 걸작품을 찾아내시고 만들어 내시는 방식으로 일하시는 것 같다. KOSTA를 보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다른 많은 일들을 보면서...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되고... 또 그렇게 일하실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된다. 더보기
빨리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 지나치는 들국화를 감상할 수 있을까 지난주에 KOSTA 연차 수양회를 거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과연... 빨리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 지나치는 한송이의 들국화를 감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심지어는, 그 기차 속에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작은 풀 한포기를 세우는 것이 가능할까. 때로는, 내가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뛰어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은 불가능 하다고 포기하기도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사이의 어떤 balance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엄청난 은혜의 폭포 아래서, 이러한 고민은 깊어만 간다. 더보기
기쁨과 감격... 그리고 고민과 우려 올해 연차 수양회를 마치고, 정말 얼마나 여러가지가 감사한지 모른다. 대외적으로 나눌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정말 하나님께서 하셨기 때문에만 가능한 일들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밤을 새워서 하나님께 감사해도 모자를 듯 하다. 한편, 금년으로 코스타와 연관을 맺기 시작한지 13년째인데... 올해만큼 끝나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이 많았던 해도 없었던 것 같다. 머리 하나 가득, 감사와 걱정, 계획과 반성, 기대와 고민으로 차있다. 앞으로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부분을 publically 나눌 수 있을지, 좀 더 private한 setting에서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한달정도 ... 골방에서 깊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한 한달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여러 .. 더보기
KOSTA/USA-2008 아... KOSTA, KOSTA, KOSTA.... 매년... 눈물은 그렇게 쉽게 마르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더보기
나의 코스타 이야기 (5) KOSTA를 섬기면서 나는 정말 말할 수 없는 blessing을 경험했다. 우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에 편승해서... 거의 최전선에서 그것을 목격할 수 있는 특권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섬기고 있는 사람들, 특히 훌륭한 선배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의 통찰과 인격, 신앙과 꿈들을 매울 수 있었다. 함께 잠을 자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때로는 콩크리트 바닥에서 쪽잠을 자면서 그렇게 섬기는 내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전우들, 동료와 후배 간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만한 blessing을 또 없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KOSTA를 통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알게되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renew하고, 생명의 빛을 얻고, 삶의 방향을 정비하는 일들이 있었다. (사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더보기
나의 코스타 이야기 (4) 함께 같은 교회에 다니던 분중, 지금은 인하대 교수로 가신 송순욱 집사님이라는 분이 계셨다. 이분은 DC의 지구촌교회 출신이었고, 당시 워싱턴 지구촌교회는, KOSTA 운동을 주관해서 섬기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니던 교회였다. 이분과 연결이 되어서 "Boston 팀"에서 KOSTA VOICE를 맡아서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KOSTA newsletter인 KOSTA VOICE를 만드는 일에 1997년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집회 중에 발간되는 KOSTA VOICE와, 집회 전후로 발간되던 KOSTA VOICE update 라는 두종류의 newsltter가 있었다. 99년이었던가... 98년 이었던가에는... 그 KOSTA VOICE update 라는 것을 web에서 띄워서 web에서.. 더보기
나의 코스타 이야기 (3) 96년 집회 이후, 내 안에는 정말 '불덩어리'가 있는 것 같은... 그런 사람이 되었다. 새벽기도에 나가 기도를 하면서... 한시간씩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회복하시도록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도하였고... 정말 지치지 않았다. 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시작하고 말씀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도 참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도무지 변화될 것 같지 않던 사람들이 변화되었고, 모임에 생명력이 급속히 생겨났다. 불과 15명 남짓 되는 모임이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70명 수준의 모임으로 커졌고, 사람들이 모임에 참여하는 표정이 달라졌다. 아침에 학생들이 새벽기도를 하러 모이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나는 새벽기도 밴 운전을 했고, 그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 중에는... 더보기
나의 코스타 이야기 (2) 95년 8월20일에 난생처음 미국땅을 밟았다. 나는 스스로 '학생사역자'라고 자처하고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참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이 참 부끄러울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같은 교회에 다녔던, KOSTA 초기 시작에 연관이 있으셨던 어떤 유학생 출신 선배님이 보스턴에 가면 자신이 섬기던 성경공부인 Gate Bible Study 라는데를 한번 가보고 섬겨봐라, KOSTA에도 가면 좋겠다 는 말씀을 하셨다. 솔직히 나는 KOSTA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어쩌어찌하다가 Gate Bible Study도 그 당시에 바로 join하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보낸 첫 일년, 많은 감사한일들이 많았지만, 영적으로는 참 고갈되는 느낌이 있었다. 뭔가 자꾸 내가 진이 빠지는 것과 같은 교회 청년부 섬김.. 더보기
나의 코스타 이야기 (1) 내가 KOSTA 라는 것을 처음 들은 것은 91년. 당시 한국의 대덕 연구단지에서 작은 교회에 다니고 있었는데, 대덕 연구단지의 특성상,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분들이 많이 있었다. 그분들로 부터 KOSTA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당시, 송인규, 서재석, 방선기 같은 분들이 편집위원이었던 계간지 "그리스도인과 학업" 이라는 잡지도 참 흥미롭게 보았다. 92년엔가... 그 당시 '복음과 상황'이라는 잡지에 KOSTA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오죽해야 그 기사를 몇부 copy해서 몇사람들에는 나누어주기도 했고... 나 자신도 잘 간직했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그 KOSTA를 섬기게 될 줄이야... (이번 한주 동안, 내가 경험한 KOSTA 이야기를 5번에 나누.. 더보기
살아있는 운동 조직과 죽어 있는 운동 조직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해도 되나요?" 라고 묻는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합시다" 라고 이야기한다.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해 주세요" 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이렇게 제가 한번 해 볼까요?" 라고 이야기한다.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하면 안됩니다" 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죽어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하지 맙시다" 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운동/조직에서는 "이거 우리가 해야할 일이므로 합시다" 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코스타를 생각하며... 여러 생각들을 해본다. 더보기
KOSTA/USA-2008 연차 수양회를 기대하며 … 그렇다면, 이 땅에서 치열하게 살면서도 이 땅의 가치를 초월해서 영원을 갈망하며 살고, 한편 초월적인 가치를 가지고 살면서도 이 땅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균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비복음적 세상의 흐름 속에서 삶의 방식에 대한 ‘그 길’을 찾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해답을 누구에게서 찾을 수 있을까? … 거시적 관점에서의 헌신은 옛날 얘기? 한 달 남짓 전에 미국 서부의 어느 지역에 사는 한 동역자가 직장일로 필자가 있는 동네를 찾았다. 함께 식사를 나누고 저녁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요즘 젊은 학생 세대에게 하나님 나라와 같은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헌신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제는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서정적인 신앙만이 강조되고.. 더보기
모험의 즐거움 코스타 집회가 불과 한달도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집회이다보니 챙겨야 할 일들도 많은데... 코스타를 섬기는 사람들의 조직 자체가 워낙 느슨하다보니 빵꾸가 엄청 많이 난다. ^^ 마지막 순간에 정하거나 때워야 하는 일들도 많이 생기고. 처음 코스타 간사로 섬기기 시작했던 10년 전... 이런 일들이 생길때면 나는 panic 했었다. 처음 맡았던 일이 KOSTA VOICE 였는데.... 밤새 신문 기사를 써서 편집하고 복사를 맡겨서 새벽에 찾아오는 일이었다. 그때 내가 어쩌다 가끔 꾸었던 악몽은... 깜빡 잠이들었는데 내가 코스타 보이스 복사를 다 못한 것이었다. 아침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코스타 보이스를 찾는데 제대로 못해낸 꿈. 이런 꿈을 코스타 집회 기간뿐 아니고... 시도때도 없이.. 더보기
KOSTA/USA-2008 홍보 동영상 더보기
고지론, 코스타의 주홍글씨인가 (권오진) 이제 다음달이면 2008년 코스타 여름수양회의 등록이 시작된다. 매년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코스타를 홍보하다 보면, “고지론을 주장하는 코스타에는 참가하기 싫다”는 반응을 접하곤 한다. 작 년에는 코스타에 강사로 참여했던 어떤 분이 자신의 교회 홈페이지에 코스타 후기를 쓰면서 고지론의 근원지인 코스타에서 그에 반하는 메세지를 전한 것에 대한 감회를 마치 적지에 아군 깃발을 꽂고 온 것처럼 감격스럽게 적어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을 겪을 때마다 나는 크게 두 가지 생각이 든다. (1) "아, 이 사람 참 공부 안하는구나. 코스타에서 고지론을 이야기했던 것 (그리고 그 폐해를 주장하기까지 했던 것)이 언제적 이야기인데… 그 이후의 흐름을 전혀 접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아예 "코스타=고지론"의 개념도 어디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