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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말씀이 열리지 않아 고통스러운...

새해 들어,
길지 않은 말씀을 깊이 가슴으로 읽는 연습을 아침에 좀 하고 있다.

그 말씀을 분석하거나 하지 말고,
깊이 그 말씀의 의미가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까지 기다리며 그 말씀과 씨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말씀을 며칠씩 붙들기도 하고,
하루에 비교적 많은 말씀을 한꺼번에 후루룩 볼수도 있다.

새해 첫날, 누가복음으로 그렇게 말씀 묵상을 시작했는데,
이제 겨우 1장 후반부에 다다랐다.

말씀이 열리지 않아, 고통스럽도록 그 말씀 앞에 마주하는 것이.. 정말 힘들긴 하지만,
한편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말씀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기쁘다.

아직은 발동이 걸리지 않아서일까,
매일 아침 말씀이 열리지 않아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