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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표정



요즘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래서 후보 토론회 방송과, 그것을 보도하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내가 요즘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후보들이, 특히 Mitt Romney가 상대 후보가 자신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할때 짓는 표정이다.
이 표정이 정말 마음 에서 우러나는 표정일까?
물론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약간 smile 하는 표정, 그러나 진지한 표정을 지음으로써, 이를 통해서 많은 긍정적인 message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Romney라면, 특히 Gingrich 같은 사람이 말도 안되는 x소리로 떠들고 있을때에는, 표정이 울그락 불그락 해질 것 같은데... ^^

한편 가식을 싫어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 respect 라는 자세를 가지는 의미에서,
그리고 또한 궁극적으로 내 message와 내 의사를 제대로 전달한다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내 shallow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것은 성숙의 표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Something I need to work on really hard...

참고로 나는 Romney의 지지자는 전혀 아니다. 그리고 Romney가 매우 성숙하다는 식의 argument를 하는 것도 아니다. Romney가 얼마나 '성숙한' 사람인지는 알 수 없으나, Romney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성숙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가 매우 잘 refine된 정치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USA today에 나오는 candidate match game을 해보면, 나는 도저히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