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의 강력한 추천에 힘입어,
Barna Group의 President인 David Kinnaman이 쓴 두권의 책을 최근 끝냈다.
하나는 젊은 비기독교인이 바라본 기독교에 대한 책 unChristian 이고,
또 하나는 교회를 떠난 기독교인/혹은 신앙 자체를 떠난 사람들에 대한 책 You Lost Me 였다.
아...
정말 이 책들을 읽으며 얼마나 많이 탄식을 터뜨렸는지!
비록 미국의 젊은 세대가 왜 기독교를 떠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분석이지만,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도 많은 부분 적용될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책을 읽는 것도 좋은 일일 수 있겠지만,
정말 이런 material들을 접해야 하는 사람은, '목회자'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가령 이런 내용을 당장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가끔 만나게되는...) 소위 중-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소개하면 어떤 반응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괜히 나 혼자 마음이 더 많이 답답해졌다.
그렇지만, 곧 이어...
이렇게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게 만든 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라는 생각이 들어 몹시 마음이 힘들어 졌다. -.-;
결국 이 두권의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은 미국 복음주의권의 문제나 한국 교회의 문제, 혹은 목회자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내 부끄러운 모습이기 때문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