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동안,
지루하게 이 블로그에 썼던 일련의 내 생각들이 시작된 것은,
대충 작년 초-중반 정도부터 였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 한달여동안,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한국의 S 목사님의 설교를 지난 여름 즈음것 부터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서,
어.... 어.... 이것 참 신기하구나.
이분의 설교의 흐름이 내 생각의 흐름과 정말 비슷한 점이 많구나...
하면서 들었다.
이분도 이 설교의 흐름이 대충 작년 즈음부터 새롭게 좀 형성되어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물론,
내 짧은 생각이 그분의 깊은 생각 만큼 잘 짜여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분의 context와 내 context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생각의 흐름이 좀 다른 것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 내가 조금 더 생각을 했더라면 저렇게 까지 갈 수 있었겠구나.. 하는 것들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그래... 내 말이 바로 그말이야... 하는 것들도 많았다.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좀 찾아뵙고, 여쭈어도 보고, 대화도 나누어 보고, 내 생각을 설명도 드려보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런 분이 가까이에 계시다면,
지금 내 transition의 시기에 조언도 구하고 대화도 나누고 해 볼 수 있으련만...
뭐 그런 생각을 잠깐 해보았으나,
에이, 내가 언제 뭐 좋은 멘토를 가까이 두고 있었던 적이 있었나.
내겐 괜한 사치지.
그렇게 금방 허황된 소망을 접었다.
그렇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귀를 쫑긋 세우고 계속 그 설교들을 경청 중이다.
(출퇴근 편도 40분 운전동안 설교 한편 대충 들을 수 있으니...)
아참,
우리 마누라님도,
그 S 목사님이 자기랑 스타일이 맞는다나...
자기가 생각하고 있으면 그걸 설교를 한다고...
결국은,
나랑 내 아내가 스타일이 비슷한 것임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