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긴 생각, 짧은 글

부겔로와 허모게네

디모데후서 1장에 보면,

바울이 부겔로와 허모게네라는 사람을 언급한다.

이 사람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후에 잘못된 가르침을 따라 떠난 사람들이다.


성경에서는,

잘못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에대해 아주 심하게 경계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잘못된 길로 이끄는 리더들에 대해 잔혹한 표현을 써가며 경계하도록 주의하신다.


...


그 사람의 삶의 context를 알지 못하고 들으면,

그 이야기가 꽤 의미있는 것처럼 들리는데,

사실 그 사람의 삶을 좀 잘 알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

그 이야기 자체가 그 삶 속에서 모순 투성이인 경우를... 자주 본다.


그리고,

그 사람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또 본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울이 부겔로와 허모게네에 대해 경계하라고 했던 것 같이,

자신의 삶에서의 integrity를 찾지 못한 채, inconsistant한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그 친구를 조심하도록 크게 외쳐야 하는 걸까?

그렇게 하면 그 친구는 어쩌란 말인가...

어쩌면 이런 과정 속에서 가장 많이 망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친구인데...


깊이 아픈 고민을 하게 된다...